정읍시장 후보가 무려 13명이나 된다? 더 나올까?

요즘 정읍시를 빗대어 외부서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을뿐더러 정읍 사람들을 향해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등 다소 이해 못하겠다는 비아냥거림의 소리 또한 적잖게 들려온다. 최근 정읍을 고향이라고 밝힌 적도 없었던 분이 지구당 위원장을 맡아서 내려오는 것을 말없이 바라본 시민들과 호남을 배신하는 사람과의 결별하고 전북을 제대로 세우고 또 호남을 바로 세우려하기에 또 다른 당을 만들었다는 현역의원의 외침 등을 지켜본 유권자들의 말들도 여기에 함께 포함됐다.
어쨌든 가장 큰 이유는 오는 6.13지방 동시 선거를 준비하는 정읍시장 후보군이 너무 많기에 흘러나온 얘기들이다. 무려 13명이나 된다. 
작금에 거론되는 가나다순 인사는 강광, 김민영, 김석철, 우천규, 유남영, 유진섭, 이상옥, 이학수, 장학수, 정도진, 한명규, 한병옥, 허준호 등이다. 조만간 또 다른 대내외 인사가 등장하면 15명 안팎이 정읍시장 후보군에 이름석자를 올리게 되는 그야말로 보기 드문 파격이자 화재거리인 것이다.
정읍에 인재가 그렇게 많은 것인지 아니면 정읍의 유권자들을 우습게 보는 것인지 알 수는 없다. 그도 아니면 특별한 경쟁자가 즉, 우뚝 설만한 적임자격 인물이 없는 탓일 수도 있다. 그러니까 도토리 키 재기라는 말도 오래전부터 시민들의 입에서는 회자가 됐다.
어찌됐든 정읍 사람을 위하고 정읍발전을 꾀하기 위해서 자신들이 그 소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는 가상하고 또한 말릴 방법은 없다.
다만 왜 진즉부터 정읍사회의 각종 문제점이 표출되고 새로운 불편부당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할 때는 한 번도 소신 있는 발언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있다가, 작금에 와서야 내가 적임자라고 손들고 나왔냐는 것이다.
그리고 구태의 정치로부터 정읍사회를 변화시키고 개혁을 하자는 필자의 외침에도 묵묵히 방관하듯 기회주의자들로 행세했던 이들까지 지금, 뛰쳐나와 시장을 하겠다고 하면 과연 그 진정성을 누가 믿을 수가 있겠냐 하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당선만 되면 된다는 구태적인 행태로서 벌써부터 공표할 수도 없는 여론조사 실시 또는 자기를 알리는 돈지랄과 같은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편향되고 아주 나쁜 행태로서 여론조사를 의뢰하는 행태가 또 도를 넘어 가려하고 있다는 우려의 사실이다.
특히 의도적으로 껄끄러운 상대 후보자를 배제한 상태서 여론조사를 추진하는 행위는 공표를 하던 안하던 참고용이라고 할지라도 그 또한 구태이며 문재인정부가 말하는 적폐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진실 되고 공정한 게임이 요구된다. 
어쨌든 실제로 공표하지 않아야 할 여론조사를 놓고서 일부에서는 자신이 1등에 결과가 나왔다고 말하는 이들도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유권자 시민들은 영악하듯 똑똑한 사람보다는 똑바른 사람을 원하는 것이다.

 농, 축, 산인을 위한 제 기능과 역할을 찾자 

인터넷에서 들어가 이것저것을 찾아보다가 재밌는 글을‘재주맘’이란 카페서 우연히 발견했다. 문득 요즘 정읍사회서 고객감동 및 소비자 선택 권리를 강조라도 하듯이 대형마트 개장에 로컬푸드란 단어를 내세우고 경쟁하는 모양새를 지켜보면서 이 문귀들이 더 가슴에 와 닿았다.
‘우리말 속담 중에 재밌는 표현이 하나 있다. 그 것은 바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라는 것인데, 이는 “똥”묻은 주제에 무슨 “겨” 묻힌 것 갖고 나무라냐고 비아냥거리는 뜻은 누구나 알 것이다. 이하 중약....우리는 어릴 때부터 들어왔다. “저 사람 되게 웃기지?” 보통 누군가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 이렇게 말하면, 되돌아오는 대답은, “너나 잘해! 너도 못하면서 남한테 뭐라 하지 마라!”였다.
이렇게 생각해보면..중약... “피장파장의 오류”라고 한다.‘는 내용이다.
누가 누구를 욕하고 비판 할 수가 있을까라는 말이다. 대기업들이 돈만 된다고 하면 골목 상권까지 점령해 가는 행태 즉, 빵 장사까지 해대는 꼬락서니를 보고서 비판자 또는 보통의 사람들이 했던 말이다.
역시나 오래전부터 특정계층을 위해서 목적사업을 성공리에 달성하도록 정부의 특혜를 받고  태동한 농협, 축협, 산림조합, 금고 등에 관련된 이들도 일반인들과 마찬가지의 그런 유사한 표현을 쓰고 표출했을 것이다.
작금에 그런 집단과 그들도 정읍사회에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명분하에 로컬푸드매장을 경쟁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인구는 자꾸만 줄어 가는데 거대자본과 특혜를 내세우며 힘없는 영세업자들을 보호하기는커녕 말살하려는 기세이다.
말로만 농축산업인을 보호하고 약자인 서민을 위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이들은 정작 거대자본 등을 내세워 영세업자 즉 서민들을 시장에서 내쫓듯이 죽이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작 농축산업인들이 꼭 필요한 정보제공과 대내외 판로개척 등을 애써 외면하면서도 가격경쟁체제로서 매진하는 언발란스 정책을 그들은 펼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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