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문제 제기한 이도형 의원이 위원장

정읍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제안한 ‘옥정호 상수원 관련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했다.
정읍시의회는 230회 임시회를 통해 관련 조사특위 구성 결의안을 의결하고 본격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 조사특위는 옥정호 상수원 수면이용 용역 추진으로 불안해하는 정읍시민들에게 옥정호 상수원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안전한 식수대책을 확보하기로 했다.
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는 이익규, 안길만, 김재오, 이도형, 이만재, 황혜숙, 배정자 의원 총 7명을 선임하고 위원장은 이도형, 부위원장은 배정자 의원을 선출했다.
시의회는 △옥정호를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읍시민들은 먹고 마실 물 오렴 우려로 불안감과 분노에 쌓여 있어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는 점을 들며 조사특위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조사특위 운영에 따른 실효성 여부에는 여전히 의문점을 남기고 있다.
지난 7일(수) 열린 본보 편집위원회 회의에서도 옥정호 상수원 관련 조사특위 운영과 관련해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드러냈다.
선거를 앞두고 구성 시점이 너무 늦은데다 전북도 등과 관련 내용을 합의한 시장이 궐위된 상태에서 조사대상 역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정읍시의회의 조사특위 구성을 환영하면서도 이 모든 것이 시·도의원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라며 지속적인 책임론을 거론했다.
정읍시의회가 공식적으로 대시민 사과를 하지 않는 점, 여전히 적극성이 부족한 점 등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식수문제를 공식제기하고 일관되게 행동해왔던 이도형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기대를 가져본다고 했다.
이와 함께 올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지역의 모든 후보와 도지사 후보들에게  반성과 공약을 요구하고 답변을 받아 그것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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