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출세와 영달만을 위한 인사는 리더 자격 없다

매사 리더 즉 지도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이 가정이던 지역이던 국가이던 마찬가지이다. 그의 생각이 어떠한가에 따라서 가족의 화합은 물론 국민(시민)의 안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들의 행동거지에 따라서 관계한 삶이 행복한가? 또는 희망과 비젼이 있는가로 귀결되고 있다. 지난2월1일부터 3박4일간 필자의 처가 집, 이씨네 형제자매와 함께 필리핀 세부여행을 다녀왔다. 세부인근 막탄지역 휴양지인 이곳 일정 중에서 선택관광을 한 1인 100불의 업그레이드된 저녁식사와 함께 포함된 야간 투어 그리고 어메이징 쇼의 값어치를 논하는 것을 차제하고서 이날 참석자들은 다 함께 모였다는 의미가 더 컸다.  
그렇기에 이날 밤 가이드 또한 군말 없이 행복해하는 이씨네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서 통바베큐와 노래방서 음료와 술을 무제한으로 제공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이맘때쯤 필자의 장모께서는 운명하셨다. 이씨네 가족 공동체 속에서 그 중심이 사라졌다. 그러자 장남이 다시 가족공동체의 그 중심이 되고자 노력을 한 것이다. 장모님과 비교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는 1천만을 선뜻 내놓고 부부동반 여행을 제안한 것이다. 
모친이 태인 매계리에 살아계셨을 때 형제자매는 수시로 그의 집인 하산마을을 오고 갔다. 하지만 그녀의 부재는 확연하게 느껴졌다. 필자부터도 장모님의 부재가 처남댁인 그의 집을 가는게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그의 솔선수범적인 리더십으로 다소 소원해진 형제자매들을 규합하고 1년에 한번씩이라도 더, 우의를 돈독히 하는 명분의 자리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다.
서로가 바쁜 일상과 자신들의 자녀들과의 삶이 우선이 되가는 필연적인 운명을 그가 조금 더 희생하듯 솔선해 보임으로서 다시 형제자매들이 모이게 될 명분을 축적하고 만들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한 번 더 돌아가신 부모님과 함께 행복했던 지난 과거를 잊지 않도록 또 뿌리가 같음을 기억하도록 장자인 그가 만든 것이다. 
참으로 의미가 많은 적잖은 리더십이다. 누군가의 희생이 또는 솔선수범이 형제자매를 즐겁게 만들고 또한 지역공동체를 사랑하게 만들고 다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곳임을 깨우쳐주고 느끼게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이던 지도자이던 리더의 위치는 항상 남달라야 하는 것이며 솔선수범을 기본으로 하는 자기희생이 꼭 뒤따라야 맞다.
저 밖에 모르고 자신의 입신출세와 영달만을 위한 발언과 행동을 서슴지 않은 인사가 리더가 되는 것을 필자가 강력하게 반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위기설도 극복도,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길 뿐

지난 17년8월경 투자왕 짐로저스가 명견만리에 출연하여 5년 후의 한국의 장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경고성 발언을 했다. 그중 재벌 중심사회와 한국청년들이 소위 공무원에만 집착하는 것들을 꼬집으면서 그는 말했다.
최근에도 끊임없이 한국의 위기설이 나오고도 있다. 알리바바는 신유통전략을 거론하면서 “이대로 하다간 5년 뒤에 망한다”는 오프라인을 겨냥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당시“금융사, 우물안 개구리 되면 5년 후 망한다”는 표현을 쓰면서 강력한 금융개혁에 따른 환경변화를 얘기하면서 개혁을 요구했다.
엊그제 신문에서는 아프리카에 이어서 인도에서도 삼성이 중국 휴대폰 샤오니에게 시장 점유율을 내주고 뒤쳐졌다고 발표를 했다. 필자도 오래전부터 중국이 각 분야에서 우리를 추격해 오고 있음을 전했다.
2016년 초, 필자가 미국캐나다 6개월간 나홀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본보 후원 단체인 정읍신문펜클럽 회장 이·취임식 책자발행의 축사에서도 밝혔다. 글로벌 경쟁시대서 그리고 제4차 산업혁명시대와 인공지능시대에서 우리가 살아남고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첫 번째가 최첨단 기술력 확보와 더불어 자기 역할론 뿐임을 강조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런데도 작금의 세상 돌아가는 작태는 여전히 우물안속에 천하태평인 것 같아 답답할 뿐이다. 군산GM공장이 폐쇄 위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도 정부와 노조는 시장경쟁의 논리와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는 듯 보인다. 정치권 또한 마찬가지이다. 
업친데겹친격으로 6.13지방선거를 겨냥이라도 하듯 책임공방만 있을 뿐, 명쾌한 해답들은 내놓지를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일자 매경신문에는 ‘서울시 월 50만원 청년지원금 7천명으로 확대’라는 기사가 눈에 확 띄었다.
공시생이 늘어나는 이유도 정부가 정치권이 포퓰리즘하듯 공무원 숫자를 대폭 늘렸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자율적이고 창조적인 능력발휘와 함께 생산성 향상 속에서 나오는 것이지, 공무원 숫자와 공기업 채용 인력을 늘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이다. 정읍사회의 위기설도 또 극복의 과정도 급변하는 환경과 시대흐름을 따르지 못하면 도태되는 것이다. 그래서 정읍시도 유지비용만 발생케하는 비생산적인 건축물과 시설을 만들기보다는 사람이 모이게 하고 가족들이 찾아오도록 만드는 호텔, 놀이시설 등의 하드웨어가 꼭 필요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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