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후보에게 공개질문, 내용 공개한다

6.13동시지방선거를 향한 후보자들의 행보가 조금은 구체화되는 듯 보인다. 지난달 13일 시도지사와 도교육감 예비후보등록에 이어 지난 2일부터는 시장 및 시·도의원 출마 예정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중 최대 관심사인 정읍시장 후보군이다. 아직까지는 큰 변동이 없이 출마선언과 예비후보자로서 행위가 등록으로서 보여 지고 있다. 그래서 본보는 향후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과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각 후보자에게 본란을 통해서 똑 같은 질문지를 주고자 한다.
유권자의 혁명은 투표에 참여 하는데서 부터 비롯된다. 꼭 내 마음에 드는 후보자가 없어도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것이 차선도 아니고 최악이라도 우리는 반드시 주인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책무도 있다. 그래야 또 세상이 조금씩 이라도 변화되고 주인인, 우리가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끌려가지 않고 희망을 만들어 나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본보는 오래전부터 똑똑한 사람보다는 똑바른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을 했다. 자신의 입신출세만을 위해 기회주의자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거나 머리만 믿고서 야비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조금은 부족할지라도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에게나 공적관계를 내 팽개치지 않고서 이해관계인들에게도 당당하게 맞서는 등 옳고 그름과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사람이 좋다고도 밝혔다.
그저 얼굴이나 내밀고 악수나 하고 다닌다고 해서 그가 곧 적임자가 될 수는 없다. 유권자인 우리에게 후보자가 내 손을 잡고 인사를 하지 않았어도 공공에 이익과 모두를 위하고 정읍사회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어떤 일을 그가 어떻게 했는가가 더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본보는 피폐해져 가는 정읍시를 살릴 수 있는 똑바른 시장 후보를, 유권자가 찾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한다. 그래서 다음 주 본란을 통해서 공개적인 질문지를 예비후보자들에게 던지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서 공개하고자 한다. 
독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함께 jnp7600@hanmail.net 또는 본사로 질문내용을 보내주면 참고도 할 예정이다.

 

3.1절을 맞고 보내면서 생각해보자. 힘없으면 또 당한다

힘없으면 또 당한다. 세상은 때론 개판 같고 어리숙한 것 같아도 냉정하리만큼 공평하다는 얘기를 필자는 지난 제8기 청포생 일본도쿄 연수여행 때 참가학생들에게 전했다. 
다시 말해서 쌈박질만 하고 제 역할들을 소홀히 하게 되면 직장을 비롯한 조직도 그렇고 사회와 세상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도 함께 인용해서 그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만큼 세상은 공평한 것이며 또한 상벌이 존재하듯 엄격한 기준과 원칙에서 적용돼야 효율성과 경쟁력도 또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얻을 수가 있다. 눈과 입이 즐거우면서 또한 비교우위를 통해 배우기도 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여행을 하면 사람들과 더 친해 질 수가 있으며 정보도 얻기도 한다. 
어쨌거나 이번 청포생 연수는 우선 청포8기생들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고향사랑과 국가에 동량으로서 커가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본사가 주최한 중3생들의 토론대회였다. 그런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서 청와대포럼 대회는 그래서 또 시작됐다. 청와대라는 타이틀 또한 원대한 포부, 큰 꿈을 갖도록 하기 위한 의미였다.
그리고 선진지인 일본으로 청포생 연수가 8년 동안 지속되어온 이유 또한 교육적 목적과 함께 우리가 꼭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것들이 일본 속에 많이 연관되었기 때문이었다. 일본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시사하며 제공하고 있다. 
아픈 기억에서부터 현재 우리가 부강한 삶을 유지해 나가는데 있어서 각종 사례적인 정보를 비교내지는 제공해 주고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번 청포생들이 나와의 미팅시간을 안 지켰을 때도 필자가 당부하고 교육적 차원의 설명도 그랬다. 
글로벌시대 특히 제4차 산업혁명시대, 즉 인공지능시대에서는 더욱더 최첨단 기술력 확보는 물론 약속, 신의, 믿음, 배려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얘기를 한 것이다. 그리고 상벌은 명확해야 하고 기본과 원칙이 무너지면 공정사회가 될 수가 없다고 강조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왜 선진국이 선진국인지에 대해서도 말 해주었다. 그리고 존경받는 나라와 존경을 받는 국민성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주었다.
최근 문대통령의 3.1절 행사서 밝힌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을 놓고서 일본의 대응을 우리는 또 지켜보았다. 물론 일본인 전부가 현 위정자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끄럽게 생각하며 죄송스러워 하는 일본사람들도 많다. 억지를 부리고 일부 정치지도자들의 철면피적인 행태를 규탄하는 일본 시민단체들의 대모도 필자는 도쿄서 자주 보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세상이치라는 것은 가해자가 대충 얼버무르듯 끝났다고 해서 끝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보상 외에 진성성도 있어야하며 피해자가 납득할만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고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살아있는 피해자가 있는 경우는 더 그렇다. 그래서 옛 부터 잘 살아라고 했고 똑바르게 또는 베풀면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선한 본을 보이기는커녕 악행을 저지르고 살면 그 후손들은 대대손손 내려가면서 미안함과 선조의 잘못된 악행에 대한 속죄의 삶을 살아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를 두려워할 줄 아는 자들은 악행을 절대로 저지르지 못하는 것이다.
동네서도 그 부모가 못된 짓을 하고 죄질이 나빴다면 그 자손과 후손들이 그곳에서 살기도 힘들뿐더러 얼굴을 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본은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제2차 세계전쟁을 전후하여 많은 악행을 저질렀다. 그래서 그 후손들은 부끄럽게 또는 전범죄자로서 살아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고 해서 그 책임이 끝나고 지금 일본의 위정자들처럼 내가 한 것도 아니고 또, 일부와 합의를 마무리 했다고 해서 그 모든 것이 죄 사함처럼 끝났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런가 하면 그 누구처럼 내가 재임시절에 일어난 하수종말처리장 부정과 관련해 연관이 없는데도 지금 내가 비판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항변하고 발끈했다는 것도 되돌아보면 부끄럽고 웃기는 얘기였던 것이다. 
아무튼 99번째 3.1운동을 맞이하고 보내는 시점에서 우리 모두는 다시한번 왜, 우리가 이날은 기억해야 하는지를 되돌아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작던 크던, 역사를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들, 위대한 시민들이 되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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