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이복형 의원 가족들-
동료 음해한 이만재의원 비난 1인시위, 공개사과 촉구

“JTV에 방송된 소방도로 특혜의혹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허위사실을 밝힌 이만재 의원은 매체를 통한 정정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정읍시의회 이복형 의원의 가족들이 정읍시청 광장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
이유는 지난해 JTV가 ‘상동 소방도로 특혜의혹’과 관련한 보도를 하는 과정에서 동료의원인 박일 의원과 이만재 의원이 사실과 다르게 인터뷰를 하는 바람에 명예가 실추되고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를 바탕으로 한 헛소문이 확산함에 따라 사실을 알리고 이들의 공개사과를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 의원의 딸과 아들 등 가족들은 ‘정읍시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도 냈다.(3면 광고 참조)
이복형 의원은 “지난해 JTV측이 상동 소방도로 특혜의혹에 대해 다수의 정읍시 의원과의 전화 인터뷰를 실시했으며,이 과정에서 정읍시의회 박일, 이만재 의원 외에는 소방도로 특혜의혹에 대해 부정하거나 모른다는 내용으로 답변했다”고 분개했다.
박일 의원의 발언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다고 한 이복형 의원은 “박일 의원은 해당 사실에 관하여 잘 알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일 의원은 예결위원회도 아니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당시 만난 적도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JTV 인터뷰에서 이복형의원과 대화를 나누거나 만난 사실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만나서 대화를 나눈것처럼하여 시청자들이 이 사업을 억지로 추진시킨 것과 같은 인식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건설위원회 위원이자 예결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만재 의원은 누구보다 소방도로 예산편성 경위를 잘 알고 있었으며, 예결위원장으로서 해당 예산편성의 주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복형 의원을 비방할 목적으로 언론에서 특혜의혹을 제기하여 자신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방송이 송출된 이후 이만재 의원은 지인들의 주선을 통해 이복형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이복형 의원에게 방송보도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시인하고 사과하며 용서를 구했고, 방송 보도에서 잘못 보도된 내용을 신문매체를 통해 정정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화해가 이루어졌지만 지금까지 약속을 지키지 않아 피켓시위를 벌이게 됐다고 했다.
당사자로 거론된 이만재 의원은 13일(화) “아직 그 부분은 개인적으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다”며 “(당시 인터뷰 내용이)누가 됐다면 신문에 사실을 게재해 문제를 매듭을 짓기로 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설명/ 정읍시의회 이복형 의원의 가족들이 소방도로 개설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만재 의원의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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