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질문서 시장후보에 이어서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에게도 비슷한 질문 예정 김태룡l승인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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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보는 시장 후보들에게 두 번에 걸쳐서 공개 질문서를 내보내고 그들의 생각이 담긴 답을, 본지를 통해서 게재하고 있다. 이 과정을 지켜본 많은 독자들은 본보 관계자들에게 참 잘했다는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고 한다. 독자로부터 우리가 그런 칭찬의 소리를 들을 때는 책임감이 더 무거워진다. 그래서 언론인으로서 언론 본연의 역할에 더 충실해야겠다는 다짐도 더 강해지고 자긍심도 생긴다.

지난 2일 오후 농협은행서 만난 지인(주유소 경영)은 필자에게 말하기를, “첫 번째 질문서와 그 답을 읽어 보고서 나는 시장후보를 결정했다”고까지 말했다. 너무 성급한 것 아닌가도 생각됐지만 그분 나름의 기준이 분명하게 섰던 모양이다.
어제 점심 때 만난, 덕천면의 최두석 독자도 비슷한 얘기를 필자에게 전하며 본보의 역할론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따라서 본보는 두 번째 시장후보의 답변까지를 취합한 내용을 토대로 후보들의 진정성을 담보한 심층취재를 병행하고자 한다. 또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공동취재반이 분석한 기사를 조만간 본보지면에 담고자 한다. 
이는 독자와 시민유권자들에게 이번 6.13지방 동시선거에서 유권자의 역할과 올바른 선택을 돕는 한편 차선책이 될지라도 정읍시의 앞날을 위한 똑바른 시장후보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도 첫 번째 질의서에 대한 답에서도 상당부문, 어느 후보들은 동문서답한 듯한 것들이 발견되고 한편으로는 진정성도 없어 보였다. 그런가하면 질문의 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듯, 문제의 핵심을 벗어난 답변을 내 놓기도 했다. 그리고 구체적인 답을 해야 할 때에는 두리뭉실하게 답변을 한 문항도 적지 않았다.
그래서 아쉬움도 많지만 또 다시 본보는 출사표를 던진 예비 시,도의원 후보들을 향해서도 비슷한 공개질의서를 조만간 던지고자 한다. 이는 시장후보들에게 더 확인 또는 각인시켜야 될 문제점 등을 찾는 의미도 있다. 그런가하면 시장을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론을 증대 및 부각하는 취지와 함께 그들의 의지와 생각 또한 정읍역사에 한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지난번 본보는 분명하게 밝혔다. 시도의원에 역할론은 시장과 면장들이 하는 행정전반에 걸친 추진 및 집행사항 등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등 대안과 함께 예산효율성을 감독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법과 조례를 개폐하는 일에 그 책무와 소임이 주어졌다고 말이다.
그동안 우리는 시도의원들이 어떻게 의정활동을 해 왔는지를 보았다. 막아야 할 때는 막지를 못했다. 또 효율성이 떨어지고 생색내기 사업이 진행되는 것을 발견해도 때론 그것을 자신의 사욕을 채우는 협상수단의 건수로만 일부는 치부하고 사용한 예도 적지 않았다.
그런 결과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찌됐든 지난 2일자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정읍시가 기초단체장 공약 성적표분석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종합 결과표를 살펴보면 불통지역으로 11곳 중의 광주시 다음으로 하나로 꼽혔다는 부끄러운 사실도 우리는 보았다. 
시사하는 바가 많다.


내 돈 들여 집 고칠 때도 그렇게 주먹구구식 대충할까? 

지난주 본보는 ‘말로만 시민중심의 쾌적한 도로환경 만들겠다’는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도로보수 특히 침수가 심한 곳에 대한 시당국의 늑장대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을 했다. 그 후에 확인해본 결과 불량도로 등에 대한 민원을 방치하며 시민들의 원성이 가득해도 시당국이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간단했다. 
전체 도로관리 예산 79억9천만원에도 불구하고 보수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2천만원 정도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한번 도로포장 등을 해 놓으면 하자보수가 발생해도 강 건너 불구경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것도 대부분 신규 사업에 집중하고, 수로원 12명이 보수 관련 자재를 구입해 추진하는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또, 주 사업대상은 도로 꺼짐 현상인 ‘포트홀’에 집중했기에 손 놓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시는 밝혔다. 아무튼 자기네 집 살림살이로 비교해 건축 공사와 관련한 것들 이었다고 해도 그렇게 할까, 우리는 묻고 싶을 뿐이다. 
물 빠짐은 당연히 봤을 것이고 앞마당에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조치를 했을 것이다. 공사책임 및 실명제 도입여부를 떠나서 부실시공을 애초부터 막지 못한 책임 외에 직무유기 등이 적지 않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여기저기 천변일률적으로 신규 사업과 도로포장 계획을 세우면서도 그에 따른 하자보수 등에 대한 예비 예산은 전혀 또는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장과 사후를 고려치 않은 그런 직무 행태는 시민들로서는 납득하기가 쉽지 않다. 그저 한심할 뿐이다. 추진 및 집행하는 사람이나 또, 이를 감시해야 하는 사람들 또한 무엇을 생각하고 다녔는지가 궁금할 뿐이다.
그래서 본보는 두 번째 질문에서 시장 예비후보들에게 물은 것이다. 정읍시 총 예산8천억 시대에 당신이 시장이라면 어떻게 그 예산을 효율적으로 또는 인구를 증가해 내는 쪽으로 편성해, 정읍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제고 하는 편에서 사용 할 것인가를 확인해 보고자 했던 것이다.
김태룡  jnp52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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