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이전으로 사용하지 않는 진입로 그대로 방치

차량 이용량이 급증하는 계절을 맞아 시내 주요도로의 중앙선 절단 사례를 점검했다.
일부 구간은 4차로변 도심 도로 100m구간에 3-4개의 중앙선 절단 구간이 있는가하면, 기관 이전으로 오랜기간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절단된 중앙선은 그대로 방치돼 사고를 부르고 있다.
4차선 도로를 중심으로 문제의 구간을 살펴보면, 상동 오대양 찜질방 앞 도로에서 인근 100m구간 도로는 골목길과 연결하느라 절단된 중앙선 구간이 확인된다.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정읍시와 경찰,교통관련 전문가들이 심의를 벌인 끝에 절단이 이뤄진 곳이다.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 곳이다. 
4차로의 넓은 도로에 많은 차량이 왕래하는 구간인데 일부의 편의를 위해 중앙선을 절단해 놓은 것이다.
그런가하면 주간에 거의 이용되지 않는 전북과학대학교 평생교육원 입구 역시 중앙선이 절단돼 있다.
인근에 교차로와 엘지아파트 진입로가 위치해 있어 충분히 유턴이 가능한 구간이다.
동초등학교 인근 정읍엽연초조합으로 사용했던 인근 도로는 아직도 중앙선이 절단돼 있다.
이 기관이 이전된지 1년이 가까워오는 상황이지만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그런가하면 예전 상동파출소가 위치해 있어 중앙선이 절단됐던 정읍교육지원청 구간은 연결됐다.
정읍시와 경찰은 분기별 1회씩 교통심의회를 열고 있다.
이 회의를 통해 신호등 설치와 각종 교통시설물, 중앙선 절단 등을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중앙선 절단의 경우 공공적인 면에서 필요한지 여부와 다중이 이용하는 구간에 대해 절단하지만 개인적인 필요에 의한 절단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읍시와 경찰,교통안전공단 관계자들이 함께 심의함에 따라 현실에 맞게 절단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는 것.
경찰측 역시 비슷한 답변이다. 중앙선 절단이나 신호등 설치와 같은 민원이 접수되면 담당이 현장에 나가 확인하고 이를 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있다는 것.
정읍경찰 관계자는 “분기별 1회씩 실시하는 교통심의위원회의가 3일날 열린다. 이번에도 여러건의 안건이 올라있어 심의를 하게 된다”며 “중앙선이나 신호등 설치 문제는 요구가 있거나 관련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할때 교통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결정하므로 해당 부서나 개인적인 결정으로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시내 간선도로의 경우 골목과 연결되거나 대세대 주택과 연결되는 곳의 중앙선을 절단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교통량이 많은 4차로의 중앙선 절단은 최소화해야 한다”며, “주요 도로 현지 확인을 통해 잘못 절단됐거나 설치된 각종 교통시설물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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