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

용기 함유 내용 표기 확인 철저를

정읍시 상동 j모씨는 커피와 음료에 타 먹으려고 뒀던 꿀이 생각나 지난 설 명절에 받은 선물을 들고 자신의 사무실로 향했다.
선물로 꿀 세병을 받았다는 생각에 흐믓하면서도 꿀을 이용해 이것저것 간식을 해먹고 싶은 마음에 들떴다.
꿀 이름은 ‘영양가득 제주 유채꿀’
자신의 사무실에서 꿀을 타먹으려던 j씨는 기겁하고 놀랐다.
j씨가 받은 선물은 꿀이 아니고 ‘제주 바디워시’였다. 제조사측은 제주 유채꿀이 함유된 바디워시라는 표기였는지 모르지만 ‘영양가득 제주 유채꿀’ 뒤에 ‘함유’라든지 ‘포함’이라는 내용은 없었다.
맨 위에 검정색 글씨로 영문 표기와 ‘제주 바디워시’를 표기했고, 노란색 바탕에 검정색 글씨로 ‘영양가득 제주 유채꿀’ 이라 썼다.(사진)
j씨는 당연히 이를 꿀로 오인했고 하마터면 타먹을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용기 역시 편의점에서 커피를 탈때 사용하는 시럽(당밀)처럼 생겨서 100% 꿀이라 생각했던 것.
▷가슴을 쓸어내린 j씨는 자신의 불찰도 있지만 소비자가 헷갈리게 제품명과 성분을 표기한 제조사측의 무책임함도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1회 누를때 적당량이 나올 수 있도록 하거나, 우리가 흔히 쓰는 샴푸와 린스,바디워시 등을 뚜껑 색갈로 구분할 수 있도록 공식화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더 나아가 자동차 연료 역시 경유와 휘발유 종류별로 차량 연료주입구의 색깔을 지정하는 것 역시 혼유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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