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정 현안을 묻다-4
월령습지 국립공원 포함·내장저수지 제척 노력

정읍시가 한동안 논란이 일었던 축산테마파크에 대해 전북도와 협의를 거쳐 펫 관련 반려동물 공원으로 변경을 추진중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같은 방향은 김용만 부시장의 현안 인터뷰에서도 확인된 사항이다.
노영일 정읍시 미래전략사업단장은 애완동물이라는 뜻의 ‘펫’을 기반으로 당초 논쟁의 중심에 섰던 소싸움장 건립은 백지화하고 반려동물과 관련한 공원으로 변경해 5월경 농림부의 승인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가상체험시설을 추가해 훈련과 교육공간을 마련하고,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의 구매가 가능한 공원으로 만든다는 것. 오폐수 및 악취 등과 관련한 혐오시설이 아닌만큼 시민들의 반대 이유가 없으며, 최근의 트랜드로 볼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인근에 야생화전시관 등의 시설도 검토하고 있다.
내장산해동관광호텔의 경우는 3만㎡이상의 면적을 확보해야 가능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해 부족한 면적(8천㎡)에 대해서는 주변의 부지를 매입하기 힘들 경우 사용동의를 받아 추진해도 가능하다는 국토교통부 자문을 얻었다고 했다.
단기간 부지매입이 어려울 경우 필요한 토지의 사용동의를 받아 호텔건립사업에 무리가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많은 일자리와 협력업체가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다원시스 전동차공장의 경우 최소 9월이면 착공이 가능하다고 했다.
노영일 단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기는 그렇지만 9월 착공때 기숙사도 함께 착공할 것”이라며 “첨단과학산업단지 역시 80%분양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8개소가 첨단산단 입주를 위해 협약을 체결했거나 분양계약을 마친 상태이다. 무작정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쉽지만 업종을 선별해 추진할 경우 올해안 100%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장산리조트 역시 총 50필지(626억 투자) 가운데 87.6%를 분양(345억)한 상태이다. 
아직 숙박시설의 미분양 면적이 14만㎡(281억 규모)에 달하지만 이 문제는 대일내장산골프장이 7월경 시범라운딩을 거쳐 본격 운영될 경우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영일 단장은 “내장산골프장은 최고의 시설은 물론 잔디에 공을 들였다”며 “이곳에 식재된 잔디는 일반잔디와 양잔디가 혼합되어 밀도가 높고 촘촘하다”고 말했다.
특히, 대일개발 김호석 회장이 숙박시설 미분양 면적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대일개발측의 종합개발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서울시연수원 유치 노력과 함께 KT&G연수원 유치 문제는 다음달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읍장학숙 집기 비용 등을 지원한 김순희 여사는 구절초공원에 영빈관 지원비용을 포함해 19억4천500만원의 사재를 들였다고 했다. 50평 규모의 영빈관은 5월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개장이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국민여가캠핑장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위한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다.
개장후 1억3천500만원의 순수익을 올린 캠핑장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그늘막 설치를 추진중이며, 인근에 물놀이와 놀이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최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장산케이블카의 경우 정상부분의 훼손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할 경우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월령습지 면적을 국립공원구역에 포함하고 내장저수지를 삭제하는 노력을 병행해 저수지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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