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정 현안을 묻다-5

서남권 응급의료센터 구축,보건지소 시설 보강 지원
시 보건소가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활용 당부

-문상용 정읍시보건소장

리모델링 수준에 그쳐도 되지만 시비 19억 등 총 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치매안심센터 설치 사업은 정읍시보건소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현안사업이다.
설계용역 등을 거쳐 6월경 착공해 올 12월경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치매안심센터는 상담실과 검진실,쉼터,프로그램실,가족까페 등이 들어선다.
문상용 정읍시보건소장은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위해 기간제직원 10여명을 배치해야 하고, 관내 병원과 협력해 정신건강·신경외과 분야 협력의사를 운영해야 한다”며 “이곳에서는 치매와 관련한 기초 및 심리검사와 선별검사,진단검사까지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철저한 준비를 위해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1억4천500만원을 들여 산외보건지소를 개보수하고, 태인 고천보건지소는 1억3천800만원을 들여 증축할 계획이다.
보건지소 7개소에 대한 의료장비 보강사업도 진행중이다.
야간진료의 공백을 극복하고 최상의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서남권 응급의료센터 구축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정읍아산병원에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21억6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응급의료센터를 증축하고, 응급환자 진료 및 처치실과 일반촬영실,보호자 대기실로 분류하고, 초음파검사기와 환자감시장치 등을 보강한다.
문상용 소장은 “응급의료센터는 기존 아산병원 응급실에 30평을 증축하고 간호사와 의사인력도 보강하게 된다”면서, 올 10월경이면 사업이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갈수록 확산하고 있는 치매환자 치료를 위해 시립요양병원내 치매전문병동을 증축하고 장비 보강에 나선다.
정읍시 금붕리에 위치한 치매전문병동 증축에는 국비 20억과 시비 5억원 등, 총 사업비 25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치매전문병동을 증축할 경우 54병상이 추가 확보되고, 환자용 낙상방지 전동침대장비 등 9종 166대를 추가 확보한다.
정읍시보건소는 이달중 증축 및 설계용역을 거쳐 6월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공사 설계 심의를 거쳐 9월경 착공에 나선다.
본보가 기획보도한 중소병원의 환경 및 의료관련 시설에 대해 문상용 소장은 “중소병원의 시설이 미흡하고 환자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받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정읍시의사회장과 협의를 통해 시설개선 등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그렇기 쉽게 진행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정읍시보건소는 이와 함께 자살예방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중심의 재활사업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재활과 사회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되는 재활보건실에서는 장애인 건강증진 및 사회참여 프로그램 운영, 장애 예방 프로그램,재가장애인 가정방문서비스 제공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읍시 대표음식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시 보건소는 최근 사이드 메뉴 개발을 통해 풍성한 상차림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상용 소장은 정읍시 대표음식이 제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4-5년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년째 운영되는 만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경우 정착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인구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출산장려금 지원사업은 7억7천만원의 예산을 마련해 570명에게 지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본격 농사철이 도래하면서 야생진드기와 쯔쯔가무시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풀밭에 눕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상용 보건소장은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만성질환자,고령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건강도 챙기면서 활력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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