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그 후

작은 규모의 로타리 설치 운영하며 개선할 필요

주말인 지난 28일, 정읍신문파랑새산악회 4월 정기산행으로 장수군 봉화산을 다녀왔다.
문화탐방을 겸한 산행이기 때문에 봉화산 등산을 마친 후 남원 춘향테마파크로 향했다.
때마침 춘향테마파크 야외무대에서는 4.19김주열 열사의 희생을 기리는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날 남원 춘향테마파크 방문에서 눈길을 끈 것은 문화공연과 관광자원이 아니라 테마파크와 남원시 요천을 잇는 회전식로타리였다.
본보는 수차례에 걸쳐 불필요한 신호등 설치로 인한 폐해를 지적해 왔다.
특히, 최근 준공한 작은말고개-구 상동회관 교차로 교통의 원활한 해소를 위해서는 회전식로타리 설치가 시급하다고 제안해 왔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정읍시는 회전식로타리 설치에 필요한 부지를 매입한 후 관련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원 요천-춘향테마파크간 교차로는 필요이상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회전식로타리가 설치돼 있었고, 이곳을 오가는 많은 차량들이 무리없이 수월한 소통을 보였다.
현재 작은말고개-구 상동회관 구간의 경우 교통량이 많고 추가로 중앙로와 연결되는 도로까지 개통 개설될 경우 엄청난 정체가 불보듯 뻔하다.
운전자들은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현 교차로내에 설치된 신호등과 교통신호제어기만 철거하고 소규모 로타리를 만들면 될 것 같다”면서 “교통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지시킬 수 있는 회전식로타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신호등과 제어기를 설치해 이중삼중의 낭비를 부추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남원 춘향테마파크 견학에 나선 참가자들 역시 이에 공감했다.
참석자 A씨는 “시는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각 부서들이 서로 소통하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진행했다면 이런 문제는 발생되지 않았을 것이다. 무조건 시설 위주로 설치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회전식로타리 설치에 필요한 부지 매입이 어렵다면 우선 작은 규모의 로타리를 설치하고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개선책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주장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설명
남원 요천-춘향테마파크간 교차로는 필요이상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회전식로타리가 설치돼 오가는 많은 차량들이 무리없이 수월한 소통을 보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