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 화요일, 정읍시 입암면 대흥리 마을회관 앞에서는 동부마을 이장 홍윤희 외 3개 부락 마을민과 출향인 등 2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올해의 당산제 행사가 엄숙히 진행됐다. 마을의 당산제는 마을의 수호신(당산나무)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진솔한 믿음의 교감으로써 모든 재앙, 재화로부터 마을과 가정의 무탈함을 소원하고 기원하는 우리 민족의 순수한 정서문화가 가미된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민속 문화이다.

이날 당산제는 식순에 의해 마련된 품바 공연 내지는 볼거리, 먹거리 등 신명나는 축제의 장으로써 마을의 당산제 의식에 향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이곳은 우리 민족의 고유문화를 선향하고 계승함에 앞장서 온 대흥리 마을은 보천교(민족종교)의 성지가 자리한 역사의 고장이기도 하다. 일제 강점기의 항일 독립 민족운동의 불씨를 당겼던 충의 고장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자랑스런 마을이다.<자료제공 정읍신문 대흥 지국장 신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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