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만 결정, 시기와 방법, 절차는 미정

더불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6일(수) 오전 회의를 열고 정읍시장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된 이학수 후보에 대해 '공천 배제'결정을 내렸다.
더불어 민주당 정읍시장 경선에서 확정된 후보가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역 정가가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더불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이춘석 사무총장까지 배제한 가운데 비공개회동을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이학수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는 3-4일내 2위(유진섭), 3위(김석철)간 재경선 투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달 초 열린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 경선 종합합산 결과, 이학수 후보가 38.9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유진섭 후보가 30.67%로 2위, 김석철 후보가 30.37%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정읍시장 후보자로 최종 결정됐지만 김석철 후보가 민주당 전북도당과 중앙당에 경선 재심을 제기해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인준이 미뤄진 상태였다.
공천에서 배제된 이 후보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호소문을 배포하는 등 인준을 요구했다.
한편, 정읍시장 후보 선정을 위한 재경선 방침은 정해졌지만 시기와 방법, 절차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반국민 '안심번호 선거인단'방식은 전화번호 축출 등에 평균 10일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경우 권리당원과 일반 유권자가 참여하는 조사 방법으로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6.13선거 특별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