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당원 무시한 폭거이자 횡포, 되찾겠다”

더불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6일(수) 오전 회의를 열고 정읍시장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된 이학수 후보에 대해 '공천 배제'결정을 내렸다.더불어 민주당 정읍시장 경선에서 확정된 후보가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역 정가가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수 정읍시장 예비후보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회의 행태는 밀실정치, 꼼수정치 일뿐 아니라 정읍시민들과 당원을 무시하는 횡포이자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 남부지원에 ‘공천배제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선출된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한 것은 정당의 민주적 절차를 위배한 것이며,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당헌 제2조를 전면 부인하는 행위”라며 “당헌 102조의 시·도당 의결사항을 최고위가 수정할 수 없다는 내용을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고위원회의 부당한 결정에 맞서 당원동지, 정읍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더불어민주당과 정읍의 적폐청산 선봉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수 예비후보는 공천배제 사유를 알고 있냐는 질의에 “전혀 알지 못한다. 공천에서 배제됐다는 연락도 받지 못했다. 공문도 문자도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당이나 지역위원회에서 이학수 후보를 배제하려는 어떤 움직임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정황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 출마 등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거기까지는 생각 안했다.우선은 빼앗긴 정읍시장 공천장을 찾아오는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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