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상

6.13 지방동시 선거를 며칠 앞두고 본사를 방문한 한 독자는 과거 전임 시장들이 만들어 놓은 죽림폭포와 동초등 말고개 길, 공원조성사업에 투자 할, 돈이면 분재공원을 멋지게 규모있게 만들고도 남을 돈이었다고 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관광객 유치차원과 사계절 정읍의 볼거리를 하나를 만든다는 차원에서도 좋을 듯 싶기 때문이다.
또 그의 지적대로 산림훼손을 따지지 않고서도 기왕 공원화 사업을 추진했다면 사계절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로, 선택과 집중을 해서 가꾸어 나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내장산을 주변으로 한 토목공사 위주의 발주가 아니라 종합 관광화 프로젝트를 하나 진즉부터 추진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그것이 또한 미래지향적인 발상으로서 유동인구 증가를 간절히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25년 전 방사선연구이용센타의 설립계획 당시, 정읍유치에 동위원소 등을 논하며 찬반으로 관심이 집중될 때도 다수시민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된다면 참아야 한다 였다. 또 일자리가 창출되고 다소 위험요소가 있다하더라도 그로인해서 공장이 들어오고 인구가 유입될 수만 있다면 감내하자는 쪽으로 여론이 모아진 적도 있었다.
이 모두가 일자리와 인구유입으로 인한 정읍지역 경제 활성화를 먼저 생각했기에 그랬다.
하지만 그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소수 기득권층 즉, 이해관계인을 제외하고는 지금의 첨단연구단지 동으로 인해서 정읍주민들의 삶이 나아졌거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수천억에 이르는 시비와 국비가 투입됐을 뿐이다. 모두가 앞날을 기약하지 못하고 선택과 집중을 제대로 강제하거나 규제를 하지 못한 지도자들을 만난 것이 문제였다. 그리고 정읍시민 즉, 우리가 선택을 잘못한 것들의 첫 번째 잘못이기도 했다.
두 번째는 그런 잘못된 행위들을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시도의원을 또한 제대로 뽑지 않았던 이유도 있다.
오로지 지역색깔에 부화뇌동하듯 한, 일당독주와 같은 정당선호도가 그 원인이 되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기득권층과 마찬가지의 정당정치가 그들의 잔치로만 남겨졌고 또,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그들이 하고자하는 대로 소수기득권층이라고 할 수 있는 이해관계인들만을 위한 정책들이 난무했던 것이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선진국 또는 타 도시와 비교견학을 통해서 조금 더 차별화된 방향으로 나아갈 배움이 없었다. 공무원들의 눈치보기도 한 몫을 한 것이다. 그러니까 생각도 없고 머리도 없었던 지난 세월이었던 것이다.
얼마전 정읍시농업기술센터 문채련소장은 본보와 인터뷰에서 2020년까지 정읍구절초에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30억원을 더 투자하여 전북형 농촌관광 거점마을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또한 선택과집중에서 한참을 벗어난 발상이다. 그동안도 산내구절초에는 과거 산외한우마을 육성과 마찬가지로 그 한계점을 벗어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투자대비 효율성과 경쟁력을 따져야 옳다. 또한 관광객 접근성과 모객도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면서 그로인해서 지역주민의 수익창출에 근간이 돼야 맞다는 것은 기본중에 기본이다.
그런데도 시는 그 기본도 모르는 듯한 과잉투자를 넘어서 그곳에 목을 매듯 그럴싸한 명분으로 포장한 정책 등을 쏟아 내고 밝히며 지속 및 계속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에게 또 묻고자 한다. 왜 정읍의 변방인 그곳에 그 많은 돈들을 투자하여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인지를 묻고 싶은 것이다. 그 돈과 예산을 다른 쪽으로 유도할 생각은 왜 안하는지 그리고 그럼, 본인의 돈으로 그곳에 투자해서 개인사업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여론조성을 해주겠다고 말하면 그렇게 딱 부러지게 지속투자를 할 것인지도 즉답을 했으면 한다.
그래서 항상 우리는 이렇게 주장을 했고 반문을 했다. 아무리 많은 예산을 가져왔다고 해도 그것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일자리창출과 연관하여 인구증가로 이어지는 선택과 집중을 똑바르게 하지 못하는 사업발주와 투자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이다.
투자대비 효율성과 공익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국가공모사업 등을 빙자하여 가져왔거나 발표하고 진행 중인 사업들 치고 과연 정읍시민의 삶의 질이 나아지는 등 일자리창출과 인구유입에 얼마나 많은 기여가 있었는지를 따져보는 것 또한 시민 유권자 즉 시민들의 몫이 돼야 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것이 곧 정읍을 부강하게 만들고 지키는 우리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관련글 #면으로 이어짐>

KBS공영방송을 안테나로 시청 가능토록 
또 인천 가는 광주권 버스 노선을 
증차하는 효과를 정치력으로 발휘하라.

그래서 이번 6.13 지방동시선거에 나온 정읍시장 후보들에게도 묻는다. 내 돈을 투자하거나 내 놓고서 하는 사업으로 생각하고 공약을 꼭, 생각해서 발표하고 당선이 되더라고 그런 마음과 자세로 사업을 추진하라고 말이다.
그래서도 하는 말이다. 우선 당장 시민편의를 위해서 KBS공영방송이라도 유선 설치비용 없이도 시청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라. 또한 광주권서 인천 가는 버스를 정읍으로 경유토록 인천공항직행버스를 연계하는 정치력을 발휘하는 노력부터 하라고 말이다. 
현재 있는 시간대 외의 것들을 추가하는 효과를 낼 수 있으면 그만큼 정읍시민들이 편해 질 수가이기에 그렇다.
이런 공약발표들은 그저 돈을 들이지도 않고서 할 수 있는 자신들이 정치력을 발휘한 실천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이런 것들부터 우선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이 그나마 더 후보들에게는 진정성이 있는 것 아닐까도 싶은 이유다.
또 우리는 이런 것들 하나도 제대로 못하면서 그 어떤 것들을 하겠다고 악을 쓰고, 종이에 기록하고 담아서 유권자들에게 던졌는지도 묻고 싶다.
이번 각 후보들이 유권자 집으로 보낸 선거공보 공약집에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그저 선심성과 같은 거짓공약 그리고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그들만의 말잔치일 것 같은 공약이 너무나도 많다.
국책연구단지와는 연계한 공약들은 모두가 실현가능한 즉 대중성이 있는 연구물에 의해서 공장이 정읍에 들어 올수 있는 것들을 하나라도 만들거나 담아 낼 수가 있도록 옥죄거나 이끄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말로만 교육문화시장이 되겠다는 것도 뻔한 얘기일 뿐이다. 그리고 버스요금과 택시비를 지원하겠다. 그런가하면 부녀회장 직무수당을 지급하겠다. 장수 특별금과 효도수당을 지급하겠다.무상 교복지원사업과 청년 건강검진 지원사업 그리고 다문화지원센타 건립 등 수많은 제원을 투입할 것들을 그들은 그저 제호주머니 돈 마냥 생각나는 대로 발표만 하고 있는 듯 보였다.
누구의 돈을 또, 이 돈(예산)들을 어떻게 벌어서 쓰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 사람들의 말이니까 모두가 다 비슷한 도둑*들인 것이다.
사계절 관광화도 그렇고 기업유치도 마찬가지이다. 구체적인 실체를 밝히지도 않고서 막연하게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만 할 뿐, 우리 아버지와 할아버지  호주머니 돈이라도 가져와서 또는 누구누구의 바지가랑이라도 붙잡고 이 문제를 꼭 해결하거나 만들어 내겠다는 구체적이고도 실체가 존재하는 공약적인 말들은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번 선거에서는 시민 유권자가 그중에서도 배우겠다는 의지라도 있으며 시민유권자들이 목소리에 귀라도 기우려보겠다는 후보가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악의 경우라도 우리가 잘 선택해서 길들이듯 한번 써보았으면 싶다. 참정권의 포기는 없어야 한다. 
절대로 마음에 드는 정당과 후보가 없다고 해서 기권을 해서는 안된다. 차선의 차선을 선택해서라도 그 다음 아니다 싶으면 우리가 또 갈아 치우지 않은 한, 정치권의 판은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다.
또한 시민유권자들이 정치판을 자주 바꾸어 주지 않는 한 쓸만하고 똑바른 일꾼 즉 정치인은 절대로 현재의 판 속에서는 절대로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시민유권자 즉 국민유권자들의 선거 혁명을 요구하는 것이다.
더불어 국민 유권자가 바로 서야 나라가 산다는 의미도 바로 그런 광의적인 뜻이기도 하다.<김태룡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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