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더 좋은 지방 정부위원회’ 구성 소통정치 
경선당시 고발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수사 준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6.13지방선거가 끝났다.
더불어민주당 시장 재경선을 거치면서 정읍시장에 당선된 유진섭 당선인은 ‘시정소통위원회’라는 이름의 인수위를 구성해 인수작업을 진행중이고, 당선인은 첫 기자회견에서 ‘공무원의 친절’과 ‘현장행정’을 강조했다.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이라면 타 후보의 공약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유진섭 정읍시장 당선인은 지난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시정운영 방침을 밝혔다.
유 당선인은 정읍시정을 이끌 중책을 맡은데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침체된 정읍경제를 살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진단했다.
또한 민선7기 정읍시 공직사회는 ‘친절한 시장과 공무원,현장행정’이라는 단어로 함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하고, 도심관광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정 인수위원회’ 대신 ‘시정 소통위원회’로 정하고, 시민의 의견을 청취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진섭 당선인은 “시정소통위원회는 캠프 관계자보다 지역의 현장 전문가 위주로 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선거관계자와 측근,가족이 시정에 관여하는 일은 일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시정소통위원회 구성은 시정의 단절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는 유 당선인은 평소 소신대로 전문가 중심의 실무적인 인사들로 구성하고, 그간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선거와 관련한 인사는 최대한 배제하다보니 다소간의 진통도 있었다고 했다.
시장 취임후에는 ‘더 좋은 지방 정부위원회’를 구성해 각계 시민들이 참여하는 소통의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공정한 인사와 투명한 계약, 친절한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당선인 자신이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체적인 인사 방향에 대해서는 연공서열과 발탁 등이 모두 포함될 수 있지만 이를 비율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경선 당시 고발된 사건에 대한 처리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지만 준비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유진섭 당선인은 후보경선 당시 우천규,김영재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김석철 후보의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전문위원 채용과 관련해, 채용기준이나 자격기준을 볼때 부당임용이라고 주장하자 김석철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김석철 후보가 선거 공보물에 정읍동초등학교 초대교장이 증조부라고 주장했으나, 초대 교장은 박기철로 확인됐다고 밝혔고, 부안 김씨 일부 종친들이 유진섭 후보를 ‘사자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발했다.
공약 이행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제시한 공약과 우천규,김영재 후보의 공약중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공약을 선별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섭 정읍시장 당선인은 “사분오열된 민심을 봉합하고 상생과 대화합의 통 큰 정치를 펼쳐나갈 것”이라며 “정읍은 위기에 직면해 있고 이를 돌파하는 것도 저와 시민들의 몫이다. 변화와 혁신의 정신으로 정읍의 희망찬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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