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상

선진국 마인드가 경쟁력이다. 
불법주정차 단속과 질서를 위해 3천만 원을 쓴다?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답이 있다. 먼저 시민과 운전자들 스스로가 지키면 된다. 그것이 안되면 공권력이 강제하는 방법뿐이다. 그것도 엄청난 벌과금 등을 부과하고 봐주기가 없는 공정한 집행을 이행하면 된다.
굳이 국민의 예산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형평성과 공정성도 없는 행정 대집행행위를 반복적으로 하는 지 알 수 없는 대목이다. 영국런던과 주요도시 스코트랜드까지 돌아 다녀보았다. 그랬더니 예산낭비의 흔적은 찾아 볼수가 없었다. 그저 한 결 같았다. 
영국의 차선은 진하지도 않았다. 심지어 인도표시는 꼭 고양이 발자국 모양이었다.
간단 간소했다.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의 표시로 인도 곁에 노랑선이 한 줄인가와 두 줄인가에 따라서 주정차 여부가 구분되고 표지판을 통해서 시간제 융통성과 절대 안 되는 구간 등이 결정되도록 구분해서 도로 양측에 얇은 차선을, 선을 긋듯 그려놓았다.
이를 영국운전자들은 누구나가 지킨다는 것이다. 도로주행 중에 긴급차량에게 길을 양보하다가 버스존에 바퀴를 걸쳤다가 엄청난 벌금을 받은 억울한 운전자도 있었다고 현지인 서영현씨는 밝혔다. 그래서 그녀 또한 절대주차금지 사선구역이라든지 버스존 근처에서 늘 긴장을 한다고 했다. 혹여 자신도 피하지 못하고서 앞차 때문에 당할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만큼 영국시민들은 먼저 스스로가 법규를 지킨다는 것이며 자칫 어기면 적잖은 벌금도 감수해야 하는 강력한 집행이 뒤따르기에 운전자들 스스로가 준법을 생활화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최근 정읍시가 상습불법주정차로 교통의 불편이 많은 태인사거리와 피향정 구간을 홀짝제로 운영하기 위해서 예산 3천여만원을 투입하여 차선도색 및 LED 등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과연 이러한 행정집행을 우리는 언제까지 할 것인지 궁금하고 묻고 싶다. 무엇 때문에 왜, 그리고 누구를 위해서 그 아까운 돈 3천만원을 아무런 생각도 항구적인 대안적 방법 강구도 없이 집행하려는 것인가 말이다.

정읍시 정신 똑바로 차리자
전북도 홍보에 내장산의 단풍은 없더라...

가만히 앉아서 정읍신문 등 도내 일간지에 보도자료나 보내는 것으로 정읍내장산을 홍보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큰 변화를 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주민들과 시청이 혼연일체의 실천적 행동을 보여주지 않는 한 말이다. 해가 갈수록 내장산의 단풍이 그 빛을 잃어가는 등 인근에서 단풍나무 가꾸기와 홍보 및 관광객유치 움직임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본보는 오래전부터 단풍나무 심기 운동과 더불어 내장산 주변으로도 확대를 강조해 왔다. 하지만 매번 시당국의 강한 의지와 함께 지속성도 책임감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었다. 시장이 바뀌거나 주무담당자들이 바꾸면 무늬만이었거나, 도로미타불이었기 때문이다.
정읍시 구역을 진입하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오색찬란한 단풍나무의 아름다운 빛깔과 그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는 꾸준한 노력을 했어야 했다. 그같은 주장은 필자가 매년 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또는 2년전 캐나다의 단풍을 보고 와서 또 강조해온 말이다.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면 지금부터라도 시작해 봐도 늦지 앉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필자가 주장을 했던 25년여 전부터 정읍시가 꾸준히 가꾸고 확대해 나갔더라면 지금 내장산의 단풍은 엄청난 관광자원이 됐을 것이다. 
그랬더라면 우리는 가을 한철만이라도 누가 뭐라 해도 또, 전 세계인들까지도 정읍으로 발길을 돌리게 하고 돈을 쓰고 가게 할 수가 있었다.
그런데 정읍시가 안이하게 대처하고 30여년 당시의 추억만을 기억하고 가듯, 안주해온 결과 이제는 인근지역에게도 자존심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있는 현상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지도자와 리더들을 잘못만나고 선택한 우리들의 잘못도 적지는 않다. 그저 지역색 또는 맹목적인 생각도 컸다.
어쨌든 최근 전북도가 발표한 것만 봐도 정읍시가 얼마나 느슨한 행동을 하고있는지 알수가 있다. 정읍내장산을 제켜놓고서 전북도는 필리핀 마닐라(파사이시)에서 열리는 제 7회 『Travel Madness EXPO 2018』 에 참가하여  전라북도 가을단풍 여행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했다.
   거기서  “단풍”을 주제로 한 전라북도 홍보관을 운영하고, 단풍사진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찍어 SNS로 홍보하는 이벤트 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도 밝혔다.
   또 그런 연유 등으로 지난 4월 전라북도와 한국관광공사(필리핀 마닐라지사)는 필리핀 우수여행사 8개사를 선정하여 전라북도 관광지 구석구석을 체험한 후 상품을 기획· 판매하고 있다고 했으나 정읍의 단풍은 끼지 못했다.
  도청 보도 자료에 따르면 9월과 10월 상품으로 인천공항에서 출발 대둔산에 와서 케이블카와 출렁다리,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치즈&피자만들기 체험, 1박을 한 후 다음날 2일차에는 전주한옥마을 등과 남부시장을 방문 후 숙박을 하게 된다. 
그리고 3일차에는 군산 근대역사거리와 먹거리를 체험 한 후 오후에는 서울로 가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정읍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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