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를 끌고 시내버스를 편하게 탈수 있는 환경인가?

그래야 아이를 더 낳을지도 생각해볼 것 아닌가... 김태룡l승인2018.07.18l수정2018.07.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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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를 끌고 시내버스를 편하게 탈수 있는 환경인가?
그래야 아이를 더 낳을지도 생각해볼 것 아닌가...

정읍시가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생명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 같아 반갑다.
최근에는 도시재생을 위한 시민포럼도 개최한 모양이다. 토론참석자들은 지역창생법도 만들자고 했고, 전입과 결혼·출산·육아, 고용 등의 다양한 지원 시책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공간과 자원, 사람을 융합시킬 수 있는 공간문화 플랫폼도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도 보도되고 있다.
다 좋은 말이다. 하지만 시장경제 논리와 비교해보면 그 답은 이미 나와 있었다. 우리는 그것을 간과하고서 모든 정책을 입안하고 말장난과 같은 소수와 그 누구를 위한 정책만을 고집하고 펼치려는데 그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정부도 마찬가지이다. 말로는 지방화시대를 거론하며 자치경찰제까지를 논하면서 정작,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소수 또는 누구의 입김에 의한듯 정책이 발표되고 추진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
지난번 필자가 주장한 자전거 정책과 비슷한 행태가 너무나 많고 비합리적인 정책추진이 또 너무 쉽게 결정되고 진행됐었다는 것이다. 특히나 정치적 행위로서 단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는 것에서부터 정부나 자치단체 등에서는 졸작과 허술함이 난무했다. 
그리고 소수 공무원의 자리보존과 특정인의 사업을 도와주기 위한 정책추진과 그로인한 예산낭비도 적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시장경제 논리와 내 살림하듯 가정과 연계하면 곧바로 그 해답은 나온다는 것이다.
살기 좋고 보기 좋은 구경거리 등이 많으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되어 있다. 거기에 바로 환경과 먹거리도 포함 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고 정읍서 정착해 살게하기 위해서는 몇 푼의 돈으로 간판을 규격화 해주고 쓸데없는 조형물 몇 개를 설치하고 지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살기 좋은 환경을 다 갖추지 않았어도 괜찮다 싶으면 오지 말라고 떠밀려도 사람들은 가지 않을 것이며 찾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임시방편적인 지원책과 교수말씀, 공자님 말씀으로는 부족하다는 얘기이다. 
앞서 거론한 자전거타기 좋은 환경을 정부가 자치단체 얼마나 만들어 주었는가? 그리고 자전거와 자동차를 동격에 준한 대접을, 정부를 비롯한 국민들이 함께 공감과 공유했는가를 따졌듯이, 이번에도 필자는 그동안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그리고 책임감을 갖고서 일해야 할 시간부들은 그동안 사람들이 정읍으로 찾아오도록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고민하여 투자해 왔는지를 묻고 싶다.
세미나와 토론회 몇 번으로 특정인과 특정단체와 관련한 단편적인 사업들(유지보존 비용 많이 필요하고 인적자원이 투입되는 건축 행위 등) 외 그 무엇을 했는가를 묻고 싶은 것이다.
그러면서 필자는 정부와 자치단체에게 아기를 많이 낳으라고 권고할 합리적인 정당성은 어디에 있는지를 묻고자 한다. 얘기하나 둘을 데리고 시내버스타고서 인근교회로 또는 장보기를 편하게 할 수가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지도 않았지 않는가 말이다.

영국런던에서 좀 살아 보았다. 모든 시내버스에는 유모차를 가지고 아이들과 버스를 편하게 탈수 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 놓았다. 런던 시내서든 시골동네에서도 이곳엄마들은 손쉽게 아이들과 함께 버스를 타는 것을 필자는 보았다. 그렇다. 
서민이든 중산층이든 때론 젊은 엄마들이 아이하나 둘씩을 데리고서도 시내버스를 손쉽게 타고, 누구들 눈치 보지 않고서 탈 수 있는 환경을 우선해서 우리도 만들어 놓았어야 했다.
그래야 젊은 엄마들도 정부의 육아지원책 외에 아이들을 더 낳을지 말지도 고민하고 생각할 수가 더 있었다는 말이다.
마찬가지이다. 정읍시 원도심은 물론 정읍시를 활기 넘치는 관광도시로 만들려면 호텔도 있어야 하고, 유스호스텔도 있어야 하고 단풍나무도 많아야 하고, 도심의 건축물 하나하나에도 그 특색이 있어야 하고, 맛있게 먹고 놀거리도 풍부해야 하는 것이다. 
교육을 비롯한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볼거리 등이 풍요로워야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리고 차별화는 필수이다. 오래전부터 정읍만의 온니온(Only one)을 주장했던 것도 바로 그런 것이다. 
정읍에 꼭 와야만 볼 수가 있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내려는 지혜와 혜안이 필요하다. 
그래서 장기적인 시간도 필요한 것이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정책은 안된다. 어째든 그런 것들을 관과 민이 장기적 계획 하에 또는 상생적인 투자와 자기주도적인 노력 등에 의해서 당차게 밀고 나갈 때, 그나마 그 미래를 가늠하고 예측 해 볼 수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김태룡  jnp52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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