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회

정읍시 부전동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김씨할머니(77세)는 수로가 없어 남의 땅에 매설한 주름관(길이 25m,직경 30cm)이 막혀 지난해에는 남의 논을 거쳐 벼농사를 짓는 논에 물을 댔다.

하지만 올해는 물을 넘겨줄수가 없다고 하여 사정한 끝에 한번만 더 물을 넘겨주면 내년부터는 자체적으로 물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처럼 딱한 사정을 안 내장상동 방상수 동장(사진)이 감자를 수확한 후 곧바로 7월 16일 공사를 해주어 내년에는 벼농사를 짓는데 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감사하다고 했다.(공사현장 사진)

그뿐 아니라 동장으로 취임한 후 제일 먼저 경로당에 운동기구를 설치했으며, 동에서 재배한 감자를 갖고 와 “간식이나 반찬으로 잡수라”고 하면서 “건강하시고 무슨 도울 일이 있으면 동에 오시지 말고 전화를 하시라”고 당부했다.
이런 모습을 본 내장상동 31통 대석마을 경로당 회원들은 “고맙기 그지없는 말씀”이라며 미소로 화답했다.(김정식 금붕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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