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고령과 주부층 고려 연예인과 건강 위주

이달까지 71회째 진행중인 시민대상 특강 ‘정읍 단풍 아카데미’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정읍시는 그동안 진행해 온 ‘시민행복 특별강좌’를 ‘정읍 단풍 아카데미’로 명칭을 변경했지만 강사 및 강의 테마 등은 여전히 변화가 없어 특강 대상 연령층이 부녀와 노인들이 주를 이루고, 부족할 경우 공무원들이 자리를 메우는 형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월 네째주 수요일 오후 2시로 정례화된 특강 시간 역시 참석자를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강 시간이 평일 오후이다보니 일반적인 직장인이나 학생 들이 참여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고령층이나 주부들이 선호하는 연예인이나 건강 관련 강사에 몰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정읍시는 현재 사단법인 에이플러스 성공자치연구소에 의뢰해 정읍 단풍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천100만원에 계약해 9회 특강을 실시했고, 올해는 2천600만원에 10회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풍 아카데미와 관련해서 민원을 제기한 시민은 “왜 시간대를 평일 낮에 시행하느냐”며 야간시간대 변경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강사 선정 역시 정읍의 미래 발전과 인문학 연구 등, 다양한 방면의 특강을 통해 지역발전과 연계시킬 수 있는 자리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정읍시 관계자는 “특강 시간대 변경 등에 대한 민원의 요구가 있었다”면서 “연간 계약과 계획에 의해 실시하다보니 갑작스럽게 변경하기는 어렵고 추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5일(수) 오후 2시에는 국제구호 전문가인 한비야씨가 강사로 나서 ‘당신에게 보내는 1그램의 용기’라는 제목으로 특강할 계획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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