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산-칠보산 둘레길 연결 말고개 출렁다리를...
특색있는 도시공원 조성 관광자원화 시책 제안

“거리가 먼 자연으로 다가가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생활과 가장 가까운 도시공원이나 녹지에서 여가생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계절 꽃피는 충무공원의 생태자원과 쌍화차 거리, 먹거리 골목, 샘고을 시장을 연계하는 관광코스로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또한 활성화 될 것이다”
정읍시의회 박일 의원이 특색있는 도시공원 조성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무공원 사계절 꽃길과 꽃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도시공원 부지 매입 실태를 살펴보면 도심 생활권내에 도시공원 조성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이후 20년 이상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해당 도시계획시설의 효력이 상실되는 일명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가 2020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면서,정읍시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주요공원 3개소 충무공원, 정읍사공원, 초산공원 304만921㎡, 300억원 부지 매입비를 편성하여 공원부지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6월말 현재까지 85억원을 편성하여 49필지 26ha을 매입한 것으로 파악된 만큼 2년 앞으로 다가온 일몰시한까지 해당부지를 모두 매입하는 것은 열악한 시 재정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관련부서는 일몰제 해제후 난개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책과 공원부지 관리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무공원은 수성동, 장명동 일원으로 323필지 110ha규모로, 이중 겨우 33필지 15h만 매입이 완료 되었고, 290필지 95ha은 매입 예산확보 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정읍 초대현감을 지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과 정기가 서려있고 문화와 역사가 숨쉬고 있는 충렬사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성황산을 활용한 정읍 대표 야생화인 내장 상사화, 구절초 등 특색있는 자원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면서, 관광상품화 가능성을 제안했다.
▷동초등학교에서 구룡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로 (구)국도 1호선(군도 24호선) 말고개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건설도 제안했다.
정읍의 대표 관문으로써 성황산과 칠보산 둘레길을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조성하여 둘레길를 찾아오는 등산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말고개공원에 조성되어 있는 주상절리형 인공폭포를 리모델링하여 스포츠 클라이밍 인공암벽 시설을 조성할 것도 제안했다.
말고개 공원조성사업은 지난 2009년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8천㎡부지에 주상절리형 인공폭포와 정자, 상징조형물, 체육시설, 쉼터,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하지만 주변 교통여건상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현실이며 우리시를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부터도 정읍 관문으로써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최근 산악운동 생활화에 따른 클라이밍 동호인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호회 유치 등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스포츠클라밍 인공암벽 시설을 조성한 스포츠 레저공간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해 관심을 끌었다.
박일 의원은 “생활 스타일이 변하면서 집근처에서 간편한 복장으로 가까운 공원에서 산책하고 쇼핑과 먹고, 놀고, 차마시는 올인빌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따른 새로운 수요가 나타나면서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수 있는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도시의 공원녹지는, 삶에 고단한 현대인에게 휴식과 활력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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