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찌오 쇼인중·고교와 국제교류 

학교법인 배영학원(이사장 김규령) 산하 배영중·고교는 지난달 25일부터 8월 2일까지 중국 자매결연학교와의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 문화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1999년부터 실시한 배영중·고와 격매납이중학(중국 산동성 연태시 소재)의 국제교류는 올해로 20년을 맞이했다. 양국의 학생들에게 서로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이해하고 국제적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시행한 이번 교류활동에는 한국과 중국의 교사와 학생 총 41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지난달 25일, 3박4일 일정으로 격매납이중학의 禚冯昌(조어펑창) 인솔단장을 비롯한 교사 5명과 학생 16명이 배영중·고를 방문해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시작되었다. 격매납이중학의 방문단은 배영중·고의 교류 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정읍시청, 내장사, 무성서원, 동학혁명기념관 등을 방문하고, 전주 한옥마을, 익산 미륵사지를 관람하는 등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활동을 했다.
29일에는 중국방문단장 배영고 이상섭 교사를 비롯하여 배영중·고 교사 4명, 학생 16명이 중국 자매학교 교류단과 함께 서울로 출발해 일정을 보낸 뒤 4박5일(7월 29일부터 8월 2일) 일정으로 격매납이중학을 방문하였다. 배영중·고의 방문단은 중국 학생들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연태시와 청도시 등 산동성 일대를 돌아보며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였다.
배영고 이정진 교장은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국제교류에 참여하여 세계 시민으로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학생 스스로가 계획하고 실천하는 글로벌 문화체험 활동이 되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국제교류에 참여한 이준표(배영고 2학년) 군은 “제2외국어로 배운 중국어를 사용하며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중국 현지인의 삶에 녹아드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중국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다. 무엇보다 저의 꿈인 통역사가 되기 위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제 꿈을 응원해 주는 중국인 친구와의 우정을 쌓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배영중·고등학교는 일본 자매학교인 쇼인중·고교(지바현 야찌오시 소재) 교류단을 맞아 8월 2일부터 홈스테이를 실시하고 있다. 배영중·고교의 일본방문단은 오는 12월에 자매학교를 방문해 교류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배영고 최재연교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