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국 2과 9팀 신설,성장전략실 단연 관심
부서공모제 지원부서 강세, 사업부서 외면

민선7기 정읍시 유진섭 시장은 2018년 8월 정기인사를 통해 120명을 승진시키고, 전보 239명,보직부여 24명,정규임용 3명,실무수습 66명 등, 464명을 인사했다.(관련 인사발령 내용 2면)
민선7기 정읍시는 1국 2과 9팀을 신설했다. 정읍시 개청이래 가장 큰 승진인사 규모였다.
정읍시는 민선7기 전략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부서 공모를 통해 일하는 공직자를 전진 배치하고, 열정과 추진력,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순환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로연수와 명예퇴직,정년퇴직에 따른 결원요인 해소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현 업무에서 2년이상 근무자는 순환전보했다.
▷민선7기 정읍시는 시군통합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1국2과 9팀이 신설됐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미래 정읍의 먹거리를 창출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 부서로 성장전략실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기획예산실 최간순 기획팀장을 성장전략실장으로 전격 발탁한 것 역시 파격이다.
총무과와 의회사무국, 특구지원과,도서문화사업소,건축과,상하수도사업소,도시재생과,신태인읍,토탈관광과,초산동에서 근무한 직원들이 배치됐다.
최간순 성장전략실장은 “민선7기 정읍시의 역점사업을 추진해야 할 부서의 장으로 선택된데 대해 너무나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미래 정읍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모든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일하는 풍토를 만들고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박차를 기하기 위해 도입한 부서공모제는 당초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공무원들이 확실성이 높은 지원부서만 여전히 관심을 기울일뿐 상대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업부서는 외면했다. 공무원들은 사업부서에 공모해 근무한다해도 인사에 따른 당근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부서공모제는 신설된 성장전략실의 성장전략, 토탈랜드, 관광마케팅, 문화광장개발 4개팀과 기획예산실 기획, 예산, 조직관리를 비롯해 총무과 총무,인사팀, 감사과 감사팀, 문화예술, 안전,투자유치, 지역경제, 복지기획등 26개 팀장 및 일부팀원을 대상으로 했다.공모결과 기획예산실 및 총무과, 문화예술, 복지기획, 지역경제 등 업무지원부서에 지원자가 많았던데 비해 상대적으로 도시재생, 환경미화, 교통지도등 7개부서에는 지원자가 없었다.공모부서의 목표가 분명하게 설정되고 열심히 일한 공무원에게는 반드시 인사 보상으로 신뢰감을 높여야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정읍시 관계자는 “현재 정읍시 공무원 조직의 가장 큰 문제는 시민들로부터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는 일”이라면서 “공무원들이 정치적으로 외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다는 자세로 총력전을 전개해야 한다. 또한 선거이후 갈라진 민심을 봉합하고 서로 화합하며 지역발전을 이루어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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