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고부문화권보존사업회(회장 김호근)는 지난 9일 고부면 관청리 눌제에서 기우제를 올렸다.
이 자리에는 정읍시의회 최낙삼 의장을 비롯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호근 회장이 초헌관을 맡은 이날 참석자들은 빠른 시일 내 시원한 비가 내리기를 빌었다. 
고부문화권보존사업 관계자는 “기우제는 형식적 의미의 재현 연출이 아니라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면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천신께 비를 내려줄 것을 빌었다”고 밝혔다. 
한편 기우제가 열린 눌제는 삼한(마한)시대에 축조됐다. 김제 벽골제, 익산 황등제와 더불어 3호(湖)라 일컬어진다. 일대 도작문화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고, 매년 추수철을 앞두고 풍년제가 진행되는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사진 및 자료제공 이평면 백형춘/옮김 김태룡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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