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그 후

폭염과 가뭄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본보는 1388호 1면 보도를 통해 관내 초등학교 잔디운동장 관리 실태를 지적한 바 있다.
운동장 관리 소홀에 따른 제보로부터 시작된 이 보도이후 해당 학교측 관계자들이 관리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혀왔다.
내장초등학교와 이평초등학교의 경우 폭염과 가뭄에도 불구하고 새파란 잔디가 인상적이었다.
학생은 물론 주민들의 쉼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아쉬움도 있었다. 영원초등학교 운동장은 잔디가 노랗게 타들어갈 정도로 가뭄을 겪고 있는 모습이 제보됐다.
영원초등학교운영위원회 송창용위원장은 “영원면사무소와 함께 학교 운동장 관리에 관심을 쏟았다”며 “스프링쿨러도 설치하고 물도 주었지만 여려가지 사정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영원면 관계자 역시 도로변 나무 물주기 등에 사용되는 급수차를 이용해 학교 잔디구장에 물주기를 지원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영원초등학교 모습)
한편,폭염과 가뭄 속에 지역내 학교 운동장 관리에 몰두한 나머지 부상을 입은 사례도 있었다.
대흥초등학교 안정용 운영위원장은 얼마전 학교 운동장에 물주기를 하던 중 양수기 뚜껑이 열리면서 뜨거운 물이 얼굴에 튀어 화상을 입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이후 전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등, 폭염과 가뭄에 따른 잔디 살리기 필사적인 노력이 관심을 끌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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