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상

제발 공부도 좀 하고 귀도 열어두고 정신들 차렸으면 한다.

지난 달 29일 오후, 필자는 갑작스런 서울행이 결정돼서 택시를 회사 앞으로 콜 했다. KTX를 타기위해 정읍역으로 향하는 동안 택시기사님은 필자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한다.
그리고는 구절초 축제를 왜, 그 먼 곳에서 하는지를 모르겠다면서 내장산을 가는 용산호 주변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필자의 의견을 묻는다.
그러면서 그는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언급 했다. 맞는 얘기이다. 전문가도 아닌 택시 운전을 하는 이 분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그동안 수많은 정읍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직자들은 모르는 것일까? 그렇게 얘기한 택시기사님은 분명히 투자대비 경영과 효율성을 따진 것이다. 또한 자꾸만 왜소해져 가는 정읍의 미래를 걱정한 나머지 자신들의 생계와 연관한 시정책 사업의 합리와 객관성에 효율성을 강조한 발언이었다. 
또한 경쟁력 제고에 차원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모두가 살 수 있는 희망의 보인다는 뜻으로 택시기사님은 그날 필자에게 정읍시정의 답답한 심정을 토로 한 것이라고 본다.
먹고사는 생존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사람들과 그 틈새를 찾아서 라도 앞으로 나아갈 사람들의 눈과 귀는 언제나 깨어 있고 열려있다. 다만 불합리한 제도와 비효율적인 정책 등이 그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국가와 민족의 안위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도자와 공직자들에게서는 스스로가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가 보이고 생각날 것이다.
지금 내가, 우리가 무엇을 추진하고 행동으로 실천해 보여야 할지를 말이다.
하지만 **눈에는 ++만 보인다는 말처럼, 정읍사회의 안위와 시민의 삶의 질을 걱정하지 않은 지도자와 공직자들에게는 눈과 귀는 굳게 닫혀 있다. 오로지 자신들의 입신출세내지는 자신들의 이해관계적인 일, 즉 사업들 밖에 눈에 보이지 않고 누군가 깨우쳐 주어도 귀에 들어오지도 않을 것이다. 결국은 로비리스트와 관계 업자 또는 내 사람 챙기기, 보은성 내지는 생색내기 사업 추진들만 챙기는 악순환이 반복될 뿐이다.
안타깝지만 33바5#71택시기사님이나 필자를 비롯한 소시민들은 그저 민선 7기부터라도 제발 공부도 좀 하고 그들 다수가 정신 차리길 바랄뿐이다.
또 한편으로는 그들이 국민의 세금을 잘 운용관리 하여서 더 나은 복지혜택과 더불어 정읍시의 항구적인 생존 대안 책을 찾아서 선택과 집중에, 올인 해 주기를 재삼 촉구하면서 우리는 그저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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