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참산악회(회장 박종옥)는 8월 정기산행으로 지난27일~3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백두산에 다녀왔다. 본 산악회 박종옥 회장과 윤보근 총무, 송중환 재무는 전우와 가족을 포함하여 40명이 김백종 지회장과 함께 백두산 천지를 등반하였다. 태풍이 지나간 후유증이 있는 시점에 출발하게 되어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항공편 대신 배편을 이용하여 서해를 거쳐 중국 단동항에 도착한 후 압록강 유람선에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차량으로 장백산 어귀에 도착했다. 밤부터 내리던 비는 계속되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정상 우의를 입고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안개에 가려진 천지는 희미하게 보였으나 순간  햇빛과 함께 천지는 모든 것을 우리에게 내어주었다. 감격의 함성을 외쳤다. 우리의 산인데 왜 가까운 곳으로 쉽게 가지 못하고 이렇게 힘들게 가야만 하는지 가슴이 아팠다. 하루빨리 철조망을 걷어내고 통일이 되어 하루면 다녀올 수 있는 그 날이 어서 올 수 있도록 노장인 우리 전우들이 먼저 나서야한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였다.(박종옥 회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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