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준비 철저 및 직원동행 최소화,보고서 공개

정읍시의회 시의원 해외연수와 관련해 정의당 정읍시위원회가 입장을 밝혔다.
정읍시위원회 한병옥 위원장은 14일(금) 기자회견을 열고 “세금으로 가는 의원 해외연수는 연수답게 실시하고,사전 프로그램 준비에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사진)
그동안 시민들과 시민단체의 비판과 지적에도 불구하고 관례라는 이름으로 시의원 해외연수가 시행되는데 대해 “해외연수를 잘 준비해서 진행한다면 미래의 정읍시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라는 점에 동의한다”면서 “시의원들의 해외연수가 세금만 낭비한다는 시민들의 비판을 면하고 진정으로 정읍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연수가 되기 위해 개선방안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들은 해외연수계획 일정이 여행사의 패키지여행 상품과 거의 동일한 경우도 있었다며,보고서 역시 인터넷 포털에 떠다니는 정보의 짜집기와 수준 낮은 베끼기에 불과하다고 했다.
한병옥 위원장은 △세금으로 떠나는 연수인만큼 일정의 최소한 절반은 연수 목적에 맞는 기관이나 단체 방문으로 하고 현지 관계자와 시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최소 하루에 한곳 이상 포함시켜야 한다. △의회 사무국 직원들의 해외연수 동행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면서, 이번 여행에서도 의원 12명에 동행이 예정된 사무국 직원은 6명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의회 사무국 직원들의 전문성에 맞는 업무만 맡기고 이들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꼭 지켜달라고 지적했다.
또한 △연수 후 연수 보고서는 의회 사무국 직원들에게 대필 시키지 말고 시의원들이 직접 작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시의원 해외연수지 의회 사무국 직원 연수가 아니다. 또한 정읍시의회의 소중한 자료가 되도록 연수 보고서 수준을 높여야 한다”면서 “인터넷만 검색해 봐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자료들만 잔뜩 모아서 대충 작성하지 말고 비싼 세금을 들여 해외로 연수 가는 만큼 현장의 숨결이 느껴질 수 있는 살아있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의원들의 실명을 달아 정읍시의회 홈페이지와 지역 언론에 꼭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밖에도 “해외에 나가서도 정읍시의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간혹 해외연수를 가서 의원들 간에 시비가 붙어서 고성과 언쟁이 남발한다는 소문이 정읍시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며 변화를 촉구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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