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르네상스를 꿈꾸지만 새로운 부담거리 늘수도
A위원장 “시설 프로그램 비슷, 지금도 포화상태 우려” 

  정읍시는 금년에도 살기 좋은 농촌지역건설을 위해 농촌 정주 기반을 조성하고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해 농촌지역의 특성에 맞는 마을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더불어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도표 참조)
  정읍시는 연차사업(5개지구)으로 계속 추진 중인 고부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63억원, 내장상동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90억원, 이평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36억원, 옹동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54억원, 입암 대흥권역 종합개발사업 40억원 등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복합 공간 조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로경관 조성 및 문화 복지 공간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생활 터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올해(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신규 공모 사업으로 4개 지구가 선정되어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2018년도 신규사업은 신태인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79억원(국비 55억원, 지방비 24억원), 북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59억원(국비 42억, 지방비 17억원), 산내 백필마을 마을만들기 5억원(국비 3억5천만원, 지방비 1억5천만원), 태인 분동마을 마을 만들기 5억원(국비 3억5천만원, 지방비 1억5천만원)등 총 4개 사업이다.  사업 내용을 보면 신태인읍·북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지역 중심지에 교육, 문화, 복지시설 등의 주민이용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주민의 정주 및 복지서비스 기능을 충족시키고자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시설(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며, 올해 주민들 역량강화 및 의견을 수렴, 사업계획을 발굴하여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2019년도부터 실시설계 및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며,
  산내 백필마을과 태인 분동마을 만들기 사업은 마을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지속적인 문화와 체험소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관 생태를 유지하기 위한 사업들로 구성돼 있다. 
  정읍시는 지속적인 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자, 매년 신규지구 3∼4개 마을을 발굴하여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응모하고 있으며, 농촌지역의 특색에 맞는 개발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촌마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고자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농촌행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북도, 정읍시가 함께 추진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이 2021년이면 대부분 끝난다.
정읍시는 19개지구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997억원을 투자한다.(1면 참조)
또한 11개마을에 44억원을 들여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 주민들은 지역에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는데 대해 환영 일색이다. 하지만 이 사업들이 농촌의 르네상스를 꿈꾸게 하지만 새로운 부담거리를 늘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그동안 추진했던 권역개발사업지(신태인 백연권역,덕천 황토현권역,소성 꽃두레권역,입암 대흥권역,칠보 태산선비권역)과 내장상동 소재지 정비사업의 경우 대부분이 소득체험시설이고 프로그램도 비슷해 차별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A권역 B위원장은 “권역별 시설 대부분이 소득체험시설이다. 서로 프로그램과 시설도 비슷하 차별화를 이루지 못한다”며 “더이상 이같은 시설이 추가된다면 그나마 다 실패한다. 더 이상 확대해서는 안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주민들 스스로 운영하기도 힘들지만 운영한다해도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가 공모사업이라는 이유로 사업을 따놓고 시설을 확대해 농촌의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지만 상당수 시설은 이런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더 이상 이런 시설을 확충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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