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소외이웃 돕는 제도와 정책 개선 관심
유승현-2016년 2차 합격후 면접서 탈락 아픔 극복

지난 달 29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18년 5급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시험(행정고시)에서 배영고 출신 김범석(26회)군과 유승현(27회)군이 최종 합격했다.
 김범석 군은 재경직에, 유승현 군은 일반행정 분야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둘 다 정읍의 인재로 김범석 군은 연세대학교 상경대 응용통계학과를, 유승현 군은 성균관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김범석 군은 대학시절 봉사활동을 하면서 소외계층을 돕는 데 한계를 느껴 사회제도나 정책을 개선하고자 하는 꿈을 키우며 행정고시에 도전했다. 이평면 농업경영인인 아버지 김춘성 씨의 조언으로 배영고에 진학해 가르침을 받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 왔다.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며 동고동락했던 친구들, 천왕봉에 올라 바라본 지리산 풍광의 웅장함과 그때 느꼈던 성취감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승현 군은 현재 정읍시청 세정과장으로 근무하는

유영호 씨(배영고 1회 졸업)의 영향을 받아 현장 공무원들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을 돕는 따뜻한 정책을 만들고자 하는 꿈을 키웠다고 한다. 유 군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지리산 천왕봉 등반, 유도 수업, 꽃동네 봉사활동 등 창의적 체험학습을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추억하고 있다. 도전정신과 인내, 겸손의 미덕을 몸소 배울 수 있었기에 대학에 가서도 학교홍보대사, 해외봉사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유군은 2016년 2차 합격후 면접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다시 도전해 최종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유 군은 “반드시 대도시에서만 공부해야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2일 모교에 방문하여 후배들을 격려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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