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사고택
하루,이틀 머물러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2013년8월1일 한국관광공사가 관광객을 맞이하기에 적합한 기준을 갖춘 우수한 한옥 체험 숙박시설임을 인정해 준, 정읍사로150-25(교암동180)에 위치한 한옥스테이 안 진사 고택을 기자는 지난9월28일((금)오후에 찾아가 보았다.
우선 안 진사 고택에는 경상도 최부자 집에도 없는 쌀 곳간에는 장기간 쌀 보관이 용이하다는 마루바닥이 옛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이다.
이 집 쌀 곳간에는 300가마를 저장 할 수가 있다고 했다.
그런 이곳에 현재 이집의 안주인인 박심교(65)씨는 시어머니가 시집올 때 가져온 것들과 시아버지가 일본을 오가면서 수집된 조상의 유품들을 이곳에 잘 보관, 진열해 놓고 있는 것이다.
보존상태가 양호한 이집 안 진사 고택에는 숙박을 하는데 있어서 전혀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주인들이 세심한 배려를 한 흔적들을 여기저기서 확인 할 수가 있었다.
간단한 취사를 할 수 있는 현대식부엌과 화장실도 잘 마련되어 있다.
들어오는 정문 옆 흙돌담 길을 따라 올라가면 금서실이라는 별채가 나타난다. 이곳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다채로웠다. 이백년이 넘은 고택을 완벽하게 관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인데도 안주인의 바지런함으로 곳곳의 보존 상태가 현대와 잘 어우러져 놀라웠다.
또한 안 진사 고택을 둘러싸고 있는 12만평의 넓은 산책길을 따라 가다보면 내장용산호와 연계된 둘레 길과도 만날 수가 있다고 했다.
가을 단풍이 물들어 갈쯤 또는 언제든지 이곳에서 하루 이틀 밤, 가족 연인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며 안 진사고택서 머무는 것도 변화무쌍한 세상사에서 많은 의미를 부여 할 수가 있을 것 같다. 예약은 안 진사고택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가 있다.<김태룡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