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정읍시정의 공약실천 계획수립 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다. 시는 공약에 대한 의견을 제시토록 하기 위해 주민배심원단을 위촉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5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유진섭 정읍시장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광주·전남네트워크 김기홍 본부장, 주민배심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주민배심원단 위촉식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에 위촉된 주민배심원들의 임기는 1년으로 2019년 10월 4일까지 활동한다.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수립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수정 변경된 사안에 대해 적정성과 타당성을 심의하고 승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정책 여건상 시정현실에 맞게 조정이 필요한 공약을 심사하고, 공약 실천을 위한 아이디어와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제시와 권고하는 기능도 담당한다.
박복만 기획예산과장은 “주민배심원단은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신청을 받아 선정하고 운영도 맡아 하고 있다”며 “일반 시민의 눈높이에서 공약을 검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위촉식에 이어 주민배심원단은 1차 예비회의를 가졌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나온 분임촉진자 1명과 8명의 주민배심원단이 1개분임이 되어, 총 5개의 분임을 구성했다. 민선7기 공약은 총 87건이며 이중 이날 회의에서는 23건(공약변경 7건, 논의필요 15건, 추진불가 1건)에 대해 각 분임별로 시장 공약사항에 대한 토론과 심의가 이루어졌다.(사진은 분임토의 모습)
공약 심의 목록은 ▷역사탐방 드라이브 길(이팝나무길) 조성 ▷실버영화제 및 상춘곡 문학제 확대 ▷태인․고부 동헌 복원 ▷장명동 주민센터 이전 ▷시민 체육시설 사용요금 개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시민위원회 운영 ▷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 ▷소성면 작은목욕탕 건립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중․고등학교 교복구입비 지원사업 ▷정읍천 꽃길 조성 ▷내장산 단풍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시내 자전거 전용도로 확보 ▷내장천변로 확․포장공사 ▷조곡천 복원 ▷지방하천 정비사업 ▷호남선․호남고속도로 통과박스 확장 및 지하차도 건설 ▷동부내륙권 국도(정읍~남원) 건설 ▷LH 국민임대아파트 건립 ▷저상버스 도입 ▷천변 가족 휴양시설 조성 ▷한우테마거리 조성 ▷불법 GMO 농산물 유통실태 점검 총23건이다.
한편, 주민 배심원단은 한국매니페스토본부에서 시민의 대표성과 참여 기회의 평등, 민주적이고 공정한 심의 등을 위해 만 19세 이상 정읍시민 중 성별·연령별·직업별 인구 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첨(과학적 표집 방법)을 통해 최종 선발됐으며, 총 40명으로 구성됐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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