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고부면 만수저수지 태양광수상발전시설 조성 방침에 서당촌과 하만마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사진)

서당촌과 하만마을 주민들은 만수저수지와 연결되는 마을 입구 도로변에 현수막을 내걸고 수상태양광발전시설 절대 반대를 외치고 있다.
주민들은 “농업용 저수지를 발전시설로 바꾸려는 농어촌공사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최근 수상발전시설 조성을 추진중인 고부 석우재 인접 지역과도 힘을 모아 막아내겠다”고 했다.
한편, 정읍시는 최근 농어촌진흥공사 소관 신월동과 신정동 소재 저수지에 대해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을 허가했다.
두곳의 허가규모는 개소당 999kw로 알려졌으며, 고부 석우제 수상태양광발전시설(본보 1394호 1면 보도)의 경우 1차 심사에서 불가를 통보했으며, 농어촌공사측이 이의를 제기한 상이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정읍지사(지사장 신진균)는 지난 11일 내고향 물 해설가를 초청해 정읍시 고부면 장문리소재 석우저수지에서 내고향 물 살리기 설명회를 가졌다.(관련기사 7면)
이날 지역주민,쌀전업농,시설리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 이종진 물 해설가는 농업수리 시설을 중심으로 주변지역의 문화 및 역사, 생태 자원 등을 조명하고, 내고향 물의 소중한 자원과 수리시설의 중요성 과 수자원 활용 극대화를 위한  발전방안 및 수자원의 가치를 설명했다.
수상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반대하고 있는 주민들은 “농어촌공사가 저수지에 수상태양광시설을 하려는 시도를 하는 과정에 내고향 물 살리기 설명회를 갖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태”라며 “수상태양광을 저수지에 설치할 경우 농업용수 사용 제한을 비롯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제대로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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