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오 의원은 시민 겁박했다며 공개사과 요구
정읍시의회 물의 일으킨 의원 윤리위 회부 촉구

시민단체인 ‘유쾌한 작당 in 정읍’(회장 강윤희) 회원들이 얼마전 시민단체 회원인 김세명씨에게 전화로 욕설한 정의당 김은주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강윤희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지난 18일(목)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신성한 주권으로 선출되고 구성된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은 시민의 덕목이며 권리”다며 “예산감시와 의정모니터링을 통해 지역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지역살림살이가 윤택해지기를 바라는 모임으로 김은주 의원과 김재오 의원간 발생한 문제에 대해 오랜 기간 진상을 파악했다”고 했다.
이들은 9월 10일 열린 2차 본회의 의결과정은 정상적인 의사진행이었고, 의결이후 이의를 제기한 시의원들의 행위에 대해 ‘정치적 쇼처럼 느꼈다’는 비판적 견해는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했다.
전화 녹취록에서 확인한 결과 김은주 의원과 김재오 의원은 일방적인 욕설과 겁박을 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대화와 타협을 중시해야 할 시의원으로서의 자질과 품성을 갖췄다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윤희 회장과 회원들은 “정읍시의회와 시의원들은 이 문제에 있어 침묵하지 말 것과 스스로 성찰의 기회를 갖기를 당부한다”며, 정읍시의회와 김은주 의원,김재오 의원에게 세가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시민에게 막말과 욕할을 행한 김은주 시의원은 의원직에서 사퇴할 것 △시민을 전화로 겁박한 김재오 의원은 해당 시민과 시민사회에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 △정읍시의회는 물의를 일으킨 해당 의원들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강윤희 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진실을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 2주간 회의를 열고 논의했다”면서 “의원이 시민에게 한 욕설과 겁박은 중대한 사건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정감시는 물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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