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역사문화연구소 김재영 이사장 인문학 강의 호평

‘인문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정읍시가 2015년부터 평생학습관에서 인문학 강의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호응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정읍시가 위촉한 인문학 강사는 사단법인 정읍역사문화연구소 김재영 이사장(박사)이다.
9월 3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15주의 수강이 끝나면 정읍시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평생학습관 인문학 강의는 현재 7기 강의가 진행중이며, 지금까지 180명이 수강을 마쳤다.
눈길을 끄는 점은 역사 인문학 수료자에 한해 ‘인문학 동인회’(회장 김이종, 2기)가 결성되어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인문학 강의는 ‘역사는 지식이 아니라 의식의 문제다’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역사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60갑자와 음양오행설의 활용’, 전북인의 패배의식과 피해의식 극복을 위한 ‘호남의 사상과 의식의 형성’‘한국풍수지리와 건축’,‘클래식 음악의 이해와 감상’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33개의 주제가 번갈아가면서 강의한다.
특히, 정읍을 구성하는 문화요소가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주제가 많다. 조선왕조실록 유일본의 피란과 보존, 정읍농악과 신종교,가사문학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소고당 고단 여사, 아나키스트 백정기 의사의 무장 항일투쟁,지역 막걸리의 가치 제고와 막걸리 산업의 진흥 방안 등 주제가 다양하다.
강의 중간에는 관내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투어도 진행된다.

10월 6일에는 신태인 화호리 일대 식민지 근대문화유산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답사가 진행됐고, 내년 상반기에는 정읍의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를 탐방할 계획이다.
역사 인문학 강의 참여자들은 “지역의 인적 자원을 활용하면서 중앙 인사에 못지 않은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을 들을 수 있어 행복했다”며, 전담강사인 김재영 박사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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