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그 후

정읍농악 발전계획수립 학술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 7일(수) 오후 2시 정읍시 선비문화관에서 있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학술용역을 맡은 (사)민족문화연구소 김익두 소장의 발표로 진행됐으며, 중간보고회 발표장에는 정읍농악 관계자들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익두 소장은 정읍농악의 현황과 문제점을 거론하면서 토착 마을농악의 지역적인 특징과 마을농악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조목조목 거론했다.
토착마을농악의 전승지역이 11개에 달하지만 전승상황은 매우 열악하고, 자발적인 전승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심으로부터 강력한 힘으로 침투하는 연예농악 역시 이를 어렵게 하는 문제로 지적했다.
정읍지역의 아마추어 농악단은 산내면 산울림농악단을 비롯해 26개 단체에 이른다.
문화재지정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했다.
문화재는 단체종목으로 지정하고, 그 단체 안에 있는 농악 보존에 필요한 필수적인 치배들로 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는 것.
이에 필요한 것들로 상쇠와 새납,장구,고깔소고,채상소고,잡색 등을 들었다.
특히 이들에 대한 전승 역시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점과 채상소고와 잡색 등이 문화재로 지정받기 힘들 경우 관련 조례를 보완해 시지정 문화재로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했다.
김익두 교수는 이와 함께 (사)정읍농악보존회의 정관을 중심으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결론을 통해 정읍농악의 발전을 위해서는 단기와 중기,장기적인 방향과 이에 대한 계획도 3가지 영역의 농악에 대해 골고루 조화롭게 짜여 운영되어야 한다며, 정읍농악의 전통을 고수하고 이를 활발하게하면서 숫자나 음량을 확대하는 것으로 나가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은 (사)민족문화연구소 김익두 소장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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