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옛날부터 전해오는 말이 생각난다. “원님이 오신다 마당쓸어라”

자기 집에 오시는 손님에 대한 예의다. 손님에게 흉한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인 듯 하다.
70,80년대에는 내장산에 고위층이나 단풍철에 관광객이 올때는 내장로 주변 정리 정돈은 물론 논에 잡초가 있으면 잡초를 제거하고 객토와 추경(가을 논갈이)을 하여야 한다.
실과소별로 도로구간을 담당하여 도로 물청소까지 하고도 모잘 가로수 밑에 모래를 깔고 빗자루로 쓸어서 보기 좋게 만들어 타지역의 선진지 견학 도로가 되기도 했다.
그 당시 공무원들이 너무나도 고생을 하여 당시를 생각조차 하기 싫다.
금년 한 해를 한버 생각해보자.
세상이 아무리 변했다고 하지만 해도해도 너무 한 것 같다.
관광객에게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불편을 주어서야 되겠는가.
단풍계절에 내장저수지 주변 공사나 내장주유소 앞 도로공사, 동초교 정문과 시청앞 충정로 재포장은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아 역지사지로 생각해 본다.
정읍시민이 타지에 가서 이런 현장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더구나 매년 관광객수가 감수추세에 있는데 4계절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들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되어서야 되겠는가하는 생각이다.
차후에는 단풍철에 이를 사업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김정식 금붕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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