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50억 규모의 녹차단지 및 
체험시설을 만들겠다니 걱정이다.

정읍시가 최근 임산물 6차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기본 계획 용역사업 최종보고회를 통해서 결정했다고 발표를 했다.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2020년까지 국비25억을 포함한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하여 정읍시농경문화체험관 일원에 를 주제로 한 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국민여가캠핑장을 비롯한 주변이 내장산을 찾는 방문객이 많기에 그렇다는 것이며 방문하는 그들에게 그윽한 차향으로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말이다.
과거 유성엽시장 재임 때에도 녹차단지 조성하겠다며 100억원의 사업을 추진했으나 결국은 실패로 끝났다. 지금도 자생차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산림을 훼손한 흔적이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다. 그로인한 가슴앓이와 후유증도 심각했다. 그런데 정읍시가 또 다시 녹차단지 조성으로 50억여원의 돈을 낭비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코 옆에는 보조 사업으로 잘 만들어진 차 생산(정읍녹차) 시설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시당국의 사후관리와 관심은 그 때뿐이고 전무 했던 것이다. 어쨌든 기본적으로 차 사업은 정읍과는 거리가 멀고 경쟁력도 약하다. 더욱이 어떤 보조 및 지원사업도 그렇지만 전국에 유명 차 사업 단지를, 정읍이 앞지를 수도 넘어 서기도 쉽지 않다는 엄연한 사실이다.
결국 정읍시가 임산물 6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빌미로 무리수를 둔다면 또 다른 서울 장학숙 사업 또는 공감플러스와 같은 건축물, 하나둘이 더 생기는 것 뿐 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체험시설 등과 그로인한 사후 유지관리 비용은 등은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도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답을 해놓고서 시작을 했으면 싶다.

세월호 불법 현수막에 이은 인도 무단 점거도 단속해야

정읍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1월 한 달 간 불법 광고물 일제정비 특별 단속기간으로 정해 일제정비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주요정비 대상은 현수막 지정게시대가 아닌 곳에 부착된 벽보·전단·현수막·배너기 등이며 가로등 및 전봇대, 버스승강장, 시내 이면도로 등을 집중적으로 정비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도로변 가로수에는 불법 현수막 등이 도시미관을 크게 해지고 있다. 시청 앞과 도로 건너편에도 빛바랜 세월호 현수막이 가로등과 나무에 그대로 매달려 있다. 도대체 무엇을 했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보도용으로 주무부서의 실적용으로 보도 자료를 낸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가하면 아직도 도로변과 골목길에는 아파트 분양 광고 등의 불법 광고물과 도로변 인도를 점유하여 보행의 권리를 빼앗아 간 현장이 적지가 않다.
골목길 양방향 주차행위도 마찬가지이다. 이 또한 관계당국에서는 즉각 행동에 옮겨야 할 것이다.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무사해야 한다.


친환경적인 태양광 사업이 필요한 이유는.

지난주 본보 편집위원회 회의를 전후한 석상에서 박종근 삼오기술사 소장은 필자에게 태양광 보도와 관련하여 귀중한 정보를 주었다.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태양광이 문제가 많다는 지적보다는 태양광 시설이 오히려 친환경적으로 인간에게 유익한 존재로 만들어 가는데, 어떻게 개발하며 접근해야 하는가에 답을 찾도록 해주었다는 사실이다.
태양광시설의 부실시공과 외형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만이 능사도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산시성 다퉁의 판다모양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여 화재가 된 뉴스를 제공해 주었다. 여기서 우리는 태양광의 난개발식의 확충도 걱정되지만 친환경적으로 꼭 필요한 곳에다가 적정량의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지혜도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는 것이다.
잘 만들면 그 또한 에너지 생산과 더불어서 관광거리로도 등장 시킬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태양광이 돈이 된다는 소리에 너도나도 논과 밭 그리고 산림을 무계획적으로 훼손하면서 그것도 토목 및 건축가가 참여하지 않은 태양광 시설 설치는 곧, 난개발과 부실시공을 만든다는 것도 일리가 있는 주장도 그날 필자는 이해가 됐다.
따라서 작금의 개인들에게 맡기듯 무분별한 태양광 패널 설치보다는 계획 및 통제권 하에서 종합적이고 친환경적인 태양광에너지 생산 및 설치에 따른 정부와 자치단체들의 고민이 더 필요해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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