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조속이행을 바라는 제16회 정읍시민 통일문화마당’ 이 지난 1일(토) 오후 6시 30분 연지아트홀에서 있었다.(사진 권경용 객원기자)

정읍통일연대(의장 이갑상)가 주최한 가운데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통일문화마당에는 유진섭 정읍시장과 이도형,이남희,정상섭 시의원과,유쾌한작당 21일 강윤희위원장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기수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일본 출장 관계로 영상으로 대신한 개회사에서 이갑상 의장은 “이제 통일은 우리에게 성금 다가왔다.금강산이나 평양에서 먹어본 냉면 이야기는 누구나 쉽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 자리는 통일을 노래하며, 생각하고 가깝게 느끼려는 축제의 한마당”이라고 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 통일문제는 멀지 않은 것 같다”며 “지자체 차원의 교류를 위해 지자체 협력사업을 계획하고, 북한방문을 접촉중에 있다”고 했다.
유 시장은 “정읍의 자랑인 동학농민혁명과 전봉준장군,황토현 전승일이 기념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한 학술대회 개최 등을 타진할 것”이라며 “문화교류가 통일을 앞당기는 빠른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축사가 예정됐던 방용승 6.15남측위원회 공동대표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해 평양시민 김련희씨의 강연과 문화공연(댄스공연= 인 아이,노래공연=어쿠스틱 양병술,보컬,노래단 우리나라)이 이어졌다.
이날 강연에서 평양시민 김련희씨는 “남북통일에 대한 기대는 이제 긴가민가에서 우려와 기대로 변하고 있다”면서 “남측 사람들에게 왜 통일이 되어야 하느냐고 물어보면 ‘북측의 지하자원과 인력을 활용해 국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하며, 북측 사람들에게 통일이 왜 필요한가를 물어보면 ‘가족이 함께하는데 무슨 이유가 있느냐’고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와 함께 남측이나 북측 모두가 서로를 너무나 모르는 북맹 남맹이라며,문화적 차이와 남측의 외래어 남용문제를 거론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글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커피숍 등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와이파이 공짜’라는 글자라며,왜 아름다운 우리글을 두고 외래어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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