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은 정읍?

살고 싶은 정읍? 떠나야만 하는 정읍? 지역을 살아가는 청년이라면 당연히 고민하게 되는 명제이다. 지난 12월 7일(금) 19시 고용플러스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청년 70여명이 모여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청년과 청년사이다’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토론회는 지역 내 청년들이 고민하는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청년세대가 짊어지고 있는 지나친 기대에서부터 편견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유롭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참여한 청년들에게 호응을 얻어냈다.
 이번 토론회를 기획한 정태규(29세),이승민(28세)씨는 “청년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새로운 정책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청년들에게 공감을 주기 어렵다”라고 말하며 그 이유로는 “ 청년층이 가진 다양한 목표와 욕구 그리고 각기 다른 삶의 방식과 활동영역으로 꼽았으며, 성공하는 청년정책을 위해서는 정책보단 소통이 먼저”라고 말하며, 현 정책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청년과 청년사이다’를 함께한 백정록씨(34세/청년경제연구소 소장)는 “이번 토론회는 그 성과 여부를 떠나 그 누구의 지원이나 도움 없이 청년 스스로 본인들의 문제와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였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자생력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계속 파생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청년과 청년사이다」는 청년문제를 다뤘던 기존의 프레임을 벗어던지고, 청년들의 패기와 가능성을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토론회와 프로그램들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사진 및 자료제공 정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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