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하다-

어설픈 식당 협의로 불러온 이미지 추락 피해

12월 12일자 도내 일간지 4면에는 ‘정읍시의회 A의원, 군산 횟집서 ‘노쇼(no show)’에 갑질 논란까지‘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정읍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모임에서 비응도 횟집에 40명을 예약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아 100여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고 했다.(당시 보도내용)
‘다음날 연락도 없고 식당 연락도 받지 않은 채 예약부도…준비된 음식 버려져’, 의원 측 “전화 안하면 안 가는 거지, 장사를 왜 그런식으로 하냐”고 했다는 부제도 달았다.
이 신문은 예약 협의 당시 “의장님을 포함해 임원 40명이 오니 욕 안 먹게 신선한 생물로 요리하고 식당 청소도 깨끗이 해놓으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정읍시의회 A의원이 군산 비응항 내 한 횟집에서 40인분(100만 원 상당)의 식사를 예약하고 일방적으로 불참한 ‘노쇼(no show·예약 부도)’ 논란에 휩싸였다고 했다.게다가 예약 문제 처리과정 등에서 의원직을 이용한 갑질 행태도 보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지난 5일 저녁 정읍시의회 A의원과 그의 사모임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B씨는 나모씨(43)가 운영하는 군산 비응항 내 한 횟집을 방문해 이같이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
횟집 사장은 “‘노쇼’로 인한 피해도 크지만 의원 측의 적반하장 태도에 화가났다”고 밝혔다.▷보도 이후 이 신문을 접한 정읍시민들은 충격과 함께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말을 앞두고 농민단체 임원들이 타지에서 단체 회식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게 보는 상황에서 예약부도로 지역의 이미지까지 추락시키냐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비응도 식당을 예약할 당시 정읍시 새농민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A씨가 “모임 회원증에 시의회 의장과 의원도 있는 만큼 잘해달라”고 말한 것에서 오해가 불거진 모양이다.
이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재오 의원은 당시 현장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낙삼 의장은 자신은 그 자리에 참석도 하지 않았고 모임에도 자주 나가지 못하는데 관련이 있는 것처럼 거론돼 불쾌하다고 했다.
자신들이 의원이라고 말한 적도 없고 그것으로 갑질을 하겠다는 생각도 전혀 없었다며, 일방적인 주장이 너무 아쉽다고 반박했다.
사무국장 A씨는 “협의 당시 내일 오전 9시까지 연락이 없으면 안하는줄 알아라고 했는데 일방적인 주장으로 언론에 보도돼 큰 피해를 입었다”며, “자녀 결혼 관계로 바쁜 일이 지나면 언론중재위 제소 등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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