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당초 2천400여개에서 200여개로 줄여
 군산시와 남원시,김제시,부안군,무주군 철거 완료

불법현수막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는 세월호 현수막은 민선6기 김생기 시장이 게첨을 허용하면서 지금껏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있다.
초반 2천400여개의 현수막에 도로변에 게첨됐었지만 현재는 200여개로 줄었다는게 정읍시 관련부서의 답변이다.
정읍시 역시 타 현수막과의 형평성을 항의하는 민원 전화로 고심하고 있다면서, 수차례 협의를 통해 세월호 현수막 게첨 구간과 게첨된 현수막의 개수를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전북도내 세월호 현수막 게첨 실태를 보면 군산시와 남원시,김제시,부안군,무주군은 철거를 완료했으며,완주와 진안군,장수군은 처음부터 게첨하지 않았다.
현재 200여매개 게첨돼 있는 정읍시를 비롯해 현재까지 세월호 현수막이 게첨된 지자체는 전주 500매,익산 400매,고창 30매,임실 50매,순창 200매 등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세월호 시민단체측이 정부의 세월호 관련 대책이 기대이하로 나타나 당분간 현수막을 게첨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전 시장시절 게첨을 허용하면서 기한을 정하지 않아 이런 상태로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근래 가장 오래 법집행의 형평성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것이 세월호 현수막과 관련한 것”이라며 “정당의 정치 현수막 역시 자신들의 편의주의로 법을 제정해 일반 현수막과 차별을 두는 만큼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세월호 시민단체 관계자와 25일 통화를 시도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식사중이라며, 추후 전화를 해주기로 했다.이처럼 세월호 현수막 처리 문제가 행정의 형평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조속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강해지면서 향후 조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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