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교육지원청이 관내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장성열 정읍교육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정읍교육발전협의회(회장 최기우)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정읍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중학교 선택권 보장과 원거리 통학여건 개선,학교의 사회화,읍지역 비공학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수 불균형 개선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과 12월중 학교 관계자와 사전협의를 통해 교육지원청에서 세부계획을 수립했으며, 2019년 2월에서 3월 사이 설문조사와 1회 추경예산에 소요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2018년 4월 교육행정자료에 따르면 정읍시 비공학 중학교는 공립 3개교와 사립 5개교 등 8개교에 달한다.

정읍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추진 본격
학생수 100명 이상 8개교 대상,인센티브 부여

정읍교육지원청은 남녀공학 대상 학교 중 학생수 100명 이하인 학교는 사실상 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신태인중이 65명,왕신여중이 24명에 불과해 이들 사립학교는 동일법인 내 고등학교와 통합운영학교로 운영한다는 조건이 붙어 남녀공학 전환이 추진된다.
학교별 학생수를 보면 정읍여중 416명(1학년 113명,2학년 149명,3학년 154명),정일여중 327명(1학년 111명,2학년 104명,3학년 112명),학산여중 418명(1학년 135명,2학년 137명,3학년 146명),정읍중 414명(1학년 113명,2학년 150명,3학년 151명),배영중 418명(1학년 135명,2학년 137명,3학년 146명),호남중 456명(1학년 144명,2학년 150명,3학년 162명) 등이다.(도표 참조)
정읍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1월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학교와 법인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중으로 남녀공학 전환 업무추진단을 구성한 후 3월까지 설문조사 및 전환대상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남녀공학 전환에 필요한 예산을 1회 추경에 확보하고, 올 12월까지 통학구역 검토와 행정예고,교명변경,교육환경 시설 개선을 마친다.
8월부터 9월까지는 중학교 학교군 고시와 도립학교 설치 조례를 개정한 후 2020년 3월 혹은 2021년 3월경 남녀공학 전환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남녀공학 전환 대상학교의 행·재정적 지원은 화장실 개선과 남녀 탈의실 설치 지원,학생수에 따라 2천만원에서 3천만원 범위 내에서 차등 지원도 검토중이다.
한편, 정읍교육지원청은 정읍학생복지회관 옥상에 4차 산업체험공간 조성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김승환교육감 3기 공약사업이다. 1998년 개관한 정읍학생복지회관 3층에 청소년 체험공간을 구축해 정읍 학생복지회관을 청소년들을 위한 시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설치 장소는 옥상 수영장 상부로 교실 4칸 면적이며,15억6천여만원을 들여 올해 착공해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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