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화 칼럼

민선7기 정읍시정 2년차 시정발전에 모든 힘 집결

유진섭 정읍시장이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민선7기 2년차 시정구상을 밝혔다. 그리고 치열하게 선거전을 치렀지만 당선자가 결정된 상황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 힘을 모으자는 말도 했다.
8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신년 기자회견은 예전과 달리 촉박하지 않게 진행됐다.
시장만 말하고 기자들은 몇마디 못했던 다른 때와는 다른 모습에서 평범한 일부터 형식을 벗어나려는 노력처럼 보였다.
유 시장은 자신이 선거전에서 밝혔고 이후에 수정 보완한 5개 분야 82개 공약사업 확정 등 지난해 성과를 간략히 언급한 후 5개 분야의 큰 틀에서 새해 시정운영 계획을 밝혔다.
주 요지는 ‘세일즈 시장’이 되어 정읍을 돈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시정 전반을 언급해야 하기 때문에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농업기반 구축,복지와 교육기반 강화, 시민밀착형 문화․생활 SOC 확충과 365일 안전망 구축 등도 강조했다.
▷정읍시는 올해를 정읍 마케팅 원년의 해로 정했다고 했다.
정감(井感)시대 개막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시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업들은 시정 전반 각 분야별로 추진됐거나 추진하는 내용들이지만 정읍을 정감(井感)시대로 만들어 체류소비형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은 다소 이채롭다.
수십년 우려먺던 사계절 관광도시 건설을 주창했던 정읍시는 올해와 내년을 ‘정읍 방문의 해’로 정해 사계절 토탈관광을 이끌겠다고 내세웠다.
어떻게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지는 미지수지만 ‘정감(井感)시대’를 내세우며 ‘감동호르몬 분출,체험여행 1번지 정읍’을 비전으로 올 5월 선포식을 갖기로 했다.
기반이 될 것으로는 대한민국 VR,AR 체험박람회와 세계 드론챔피언십,캠핑페스티벌대회를 통해 특별한 체험이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성과는 없이 말 장난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정읍을 찾은 사람들이 ‘감동호르몬 분출’이 가능한 ‘체험여행 1번지 정읍’으로 만들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지난 선거때 제기됐던 각종 문제들도 말끔히 해소되고, 이제 자신의 공약대로 지역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할 일만 남았다.
시민들도 이제 시장을 도와야 한다. 지역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눈 코 뜰새없이 바쁜 시장인데 이웃돕기 성금이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시장 붙들어 놓고 사진을 찍는 일부터 개선해야 한다. 시장에게 낯내기 성금이 아니라면 부시장이나 부서장과 함께 사진 찍는 일을 즐겁고 기쁘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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