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하다 

2015년 범인 못잡아 발생했다며 소리질러 발생한 일민원인 조사의뢰 방법과 경찰의 대응자세 아쉬워지난주 1407호 본보 편집위원회서는 연지동 박모씨가 금 10여돈과 현금 60만원이 분실된 도난 사건 후, 역전지구대(사진)를 찾아가 신고를 했는데 당시 현장 경찰관이 “우리가 당신네 경호원이냐”는 핀잔과 관련한 정확한 사건의 경유를 신문사서 확인해 보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편집위원들은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설마?"...라는 의구심을 전하면서도, 그것이 사실이라면 관계당국에서도 적절한 상응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당시 신고자 박씨는 지문 감식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자신에게 무안을 주었다고 분개한 뒤, 본보와 경찰서를 방문하여 억울함을 호소해 왔었다.▷금과 현금을 분실한 민원인이 경찰에 조사와 관련해 제기한 불만을 이유로 "당신네 경호원인냐"고 호통을 쳤을까?어떤 이유에서든 이해하기 힘든 내용의 제보여서 기자가 사실을 확인했다. 어떤 경유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지난주 제보자 박씨에게 다시 당시의 정황을 물었다. 그러자 박씨는 제보 내용과 같이 지난해 12월 20일 금과 현금이 분실된 방 외에도 다른 방의 서랍 등이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가족들이 손을 대지 않았으니 이곳을 지문감식해 범인을 붙잡는 단서로 확인해 줄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우리가 당신네 경호원이냐”며 반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의 상황 대처 내용은 박씨의 제보와 비슷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다소 달랐다.
지난 20일 도난 사건이 발생한 후 역전지구대를 방문한 박씨가 다짜고짜 “2015년 당시 범인을 경찰이 잡지 못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수차례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왜 당시에 범인을 잡지 않아서 이런 피해를 주느냐고 따지는 바람에 그런 말이 나왔다는 것이다.
역전지구대 이강옥 대장은 “당시 현장에서 박씨의 주장과 행동을 지켜봤는데 경찰에게 너무 심하게 말해 그렇게 응대한 것 같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민원인의 조사의뢰 방법과 경찰의 대응자세가 다소 아쉬움을 남긴 사례로 보인다.
박씨 사건은 현재 정읍경찰서 강력 1팀에 배정돼 수사하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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