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산단 연결도로 편입토지주
"잔여 농지 진출입 가능하게 해달라"

첨단산업단지 연결도로에 자신의 땅이 편입된 토지주 김모씨가 정읍시 도시개발팀에 진정서를 냈다.내용은 전체 3천74㎡중 2천324㎡가 도로부지로 편입된 후 나머지 750㎡의 농지에 경작을 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농지 진입로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해결책을 요구하고 나섰다.김씨는 이 땅을 돌아가신 시아부지로부터 유산으로 받아 농사를 짓던 중 이번 도로공사를 위해 농지를 매각하는데 동의하고 협조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추후 농사에 불편함 뿐이라며, 정읍시와 공사 시행업체가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씨는 자신의 주장이 과하게 길을 내달라는 것이 아니라며, 가능한 자신의 농지를 출입하며 농사를 지을 수 있을 정도로 진입로만 만들어달라는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민원인 김씨는 “도로가 5m이상 높게 개설되기 때문에 당연히 진출입로를 개설해줄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미온적인 태도에 진정서를 내게 됐다”면서 “시에서 하는 사업이라 가장 먼저 동의하고 협조했는데 잔여농지에 대한 통행권을 묵살하며 사유재산을 침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수로 제방을 좀 더 높게 하고, 도로와 본 토지와의 경계를 없애야 진입로가 확보되어 농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진정서를 접수받은 정읍시와 현장소장 역시 민원 현장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정읍시 도시과 관계자는 "공사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확인한 만큼 민원인이 농사에 지장이 없도록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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