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남매 합해 공직 근무만 200년 눈길
2008년 정읍시 장한어머니상 받기로

정읍시 고부면 문순임할머니가 최근 98세 생신을 맞아 자녀들이 자축연을 마련했다.(사진) 
2008년 정읍시장(강광)로부터 장한어머니상을 수상했다.
문 할머니는 4남3녀를 어려운 여건속에서 남다른 자녀교육 열정을 갖고 아들들은 대학교에, 딸들은 고등교육을 마치고 공무원 생활을 하도록 전폭 지원했다.
2015년에는 Ebs방송 ‘장수만세’에 온가족이 출연하여 다복한 가정의 모습을 선보여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문 할머니의 막내딸 김정란(60)씨는 2018년 12월 31일 송파우체국에서 정년퇴임했다.
문 할머니가 키운 7남매 가운데 6남매(아들 3명,딸 3명)가 각각 공무원 근속기간이 합하여 총200년을 달성한 특이한 기록도 남겼다.
큰아들인 김정일(79세)씨는 35년간 공직에 근무하ᄃᆞ 전 의정부우체국장(서기관)으로, 김정락(73세)씨는 31년간 교육계에 근무하다 전 정읍남초등학교교감으로, 김정옥(69세)씨도 34년간 교육계에 근무하다 전 여수구봉중학교교장으로, 김정자(65세)씨는 40년간 우체국에 근무하다 강동우체국(주문관5급)으로, 김정이(62세)씨는 23년간 KT에 근무하다 신사지점에서, 김정란(61세)씨는 37년간 우체국에서 근무하다 송파우체국에서 퇴임했다.
김정일씨를 비롯한 문 할머니 가족들은 1월 7일 98세 생신을 맞아 3일간 고창선운산수련원에서 자축연을 갖고 100세시대 가족의 화목함을 확인하며 어머니의 만수무강을 빌었다.
큰 아들 김정일씨는 “100세시대를 맞아 올해 98세를 맞은 어머니의 장수도 행복한 일이고, 어머니 살아생전에 자손들이 공직생활만 200년을 채운 가족도 드문 일”이라며 “이 모든 것이 자식을 사랑과 애정으로 키워주신 어머니의 덕택”이라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설명/

정읍시 고부면 문순임할머니가 최근 98세 생신을 맞아 자녀들이 자축연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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