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상

소소한 일들로 시장의 귀한 시간을 빼앗아서는 안된다
정읍사회의 리더들의 실천적 행동이 필요한 때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지구환경도 그렇고 글로벌 경제도 마찬가지이다. 사람 사는 것에 대한 나의 생각과 의지도, 상황도 크게 달라졌다. 그렇기에 이제는 협의가 아닌 광의적으로 보고 또 생각을 해야 할 때이다.
그래서 우리끼리라는 단어가 무색해 진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만 잘 먹고 잘 살면 또, 우리끼리만 지구환경을 잘 보존하면은 된다가 아니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만 잘 뭉치면 만사가 오케이라는 것들이 사라지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 이제는 지구촌, 세계화서 또 우주로 변한 것이다. 또한 예측불허 한, 미래에 대한 제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 그래서 더 변화와 혁신 그리고 창조라는 단어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각 상황별 대처 요령도 달라져야 한다.
개인도 정부도 마찬 가지이다. 이제부터는 한 발짝 우리에게 다가온 민주화를 넘어 선, 우주와 인공지능시대를 우리가 어떻게 맞이하고 효율적으로 그것들을 이용 및 활용할 것인지도 곱씹어야 할 때이다.
이러한 작금의 시대 상황 속에서 아직도 우리 곁은 미진화한 체로 변하지 않고 개미 체바퀴 돌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더 늦기 전에 어렵지 않고 우리가 마음만 바꾸면 할 수 있는 기초질서를 포함한 소소한 것들부터 바꾸어야 한다.
최근 연말연시를 맞이해서 적잖은 사람들과 단체들이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래서 우리주변은 언제나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가 있어서도 좋다. 하지만 언제까지 우리는 돈 봉투를 들고 가서 시장과 사진을 찍어야만 하는가? 싶다. 또 우리는 언제까지 일일찻집을 운영하면서 시끌벅적한 이웃돕기에만 매달릴 것인가? 또 언제까지 연탄을 배달을 하는 모습을 담는, 봉사활동만을 기획하고 연출하면서 살 것인지를 되돌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들의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 기부 등도 좋다. 하지만 성경에도 왼손이 한 것을 오른손도 모르게 하라고도 했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기록에 남는 일상적인 보도 자료로도 부족한 듯 기부자인 우리가 좋은 일을 핑계로 더 중요한 일에 매진하고 업무를 살펴야 할, 시장을 붙들고 있지 않는가도 생각해 봐야 할 때라는 것이다.
또 시장이 언제까지 수시로 전해지는 기부 및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하여 기부자들을 면담하고 사진을 찍고 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되겠냐는 말이다. 기준도 없이 말이다.
연탄배달 역시도 그냥, 연탄 파는 집과 배달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도록 하면 될 것이다. 오히려 열심히 숯 검둥이를 묻혀 가면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탄 배달을 하는 그들에게 그 이익을 더 창출해 주었으면 싶다. 그 또한 그들의 일자리를 보장하듯, 만들어 주는 것도 될 것이며 또 다른 봉사이자 기부적인 활동이 추가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가하면 이제 우리도 지역개발에 대한 좀 더 광의적인 기부적 투자가 필요하고 더 나아가서는 지구촌 환경보존과 같은 거대한 담론적인 논의와 솔선수범도 필요한 때임을 강조하고 싶다.
단순한 이웃돕기의 차원을 벗어난 행위로서 정읍을 변화시키고 창조를 통한 혁신을 담아낼 수가 있으며 함께 살아가야 할 터전을 만들어 가는데 어떤 기부적인 투자와 공동의 노력들이 왜 필요한지를, 2019년 새해 벽두부터는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정읍을 살기 좋은 고장으로 또 모두가 와서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정읍사회의 리더들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가 또, 어떠한 실천적 행동의 살신성인 등이 필요한지 곰곰이 되돌아보고 곱씹어 보는 대토론회가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시작됐으면 싶은 것이다. 기해년 새해 황금돼지해를 시작부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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