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인 순정축협장 축협내 유일한 여성당선자 눈길

3월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마무리됐다.
이번 선거에서 정읍지역 관할 조합은 총 9개 중 3개 농협만 현 조합장이 당선됐고 나머지 6개 조합은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했다.
연임 제한으로 인해 현 조합장에 선거에 나서지 않은 조합이 많기는 했지만 조합원들은 새로운 변화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관련 득표 2면 참고)
샘골농협 허수종 현 조합장은 전 조합장을 지낸 정태호 후보를 만나 300여표 차이로 승리해 그간 농협 운영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류근백 조합장이 선거에 나서지 않은 신태인농협은 김성주 후보와 황명택 후보가 접전을 벌인 끝에 20여표 차이로 김성주 후보가 당선됐다.
정읍농협 유남영 조합장은 강춘식, 양영기 후보를 큰 표차로 앞서며 6선 조합장에 당선돼 향후 농협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칠보농협은 권혁빈 현 조합장과 홍순경 전 조합장간 격돌을 벌인 끝에 권혁빈 후보가 승리했다.
연임제한으로 이문석 조합장이 나서지 못한 태인농협은 한상곤 후보가 송철관, 최강술 후보를 멀찌감치 앞서며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황토현농협은 옥익호 현 조합장과 김재기, 장증하 후보가 접전을 벌인 끝에 김재기 후보가 400여표차로 앞서가 압승해 그간 낙선의 아픔을 달랬다.
손사선 조합장의 후임을 찾는 정읍원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이대건, 고광준 후보가 접전을 벌인 끝에 30여표 차이로 이대건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민영 조합장의 후임을 정하는 정읍산림조합장 선거에서는 양개복, 최봉관, 장학수 후보가 접전을 벌인 끝에 시의원과 도의원을 지내고 시장 경선에 나섰던 장학수 후보가 30여표 차이로 승리해 정읍산림조합을 이끌게 됐다.
그런가하면 정읍출신 후보끼리 접전을 벌인 순정축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여성 출마자인 고창인 후보가 남상국 후보를 300여표 차이로 누르고 순정축협을 이끌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읍농협 유남영 조합장이 6선 고지를 점령해 최다선 당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전국 축협 조합장 중 유일한 여성당선인인 것으로 알려진 고창인 당선자는 부산 출신으로 27년전 결혼을 해 감곡에서 축산업을 경영하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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