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달 말까지 일제 점검 나서기로

“비좁은 도로에 시선유도봉을 너무 많이 세워놔서 막상 보행자는 갈곳이 없다. 보행자가 이제 도로변 벽을 붙잡고 다녀야 할 정도다”
시와 경찰이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및 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염두에 둬야 할 지적중 하나이다.
너무나 기관 편의주의식으로 시설을 확대하다보니 막상 보행자들이 소외받는 도로환경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정읍시는 올해 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교통사고 위험지역 및 주요도로에 대한 교통시설물 개선 및 정비사업에 나선다.
이 기간동안 관내 교통사고 위험지역 및 주요도로 교통신호기 외 7개 사업을 추진중이다.
주요 사업은 교통신호기 및 제어기 정비,무인단속카메라,횡단보도 바닥 보행신호등,횡단보도 안전등,보행신호 잔여시간 및 시각장애인 음향신호 표시기,어린이보호구역 정비,교통정보센터 유지관리 용역사업,주요도로 차선도색 공사 등이다.
▷경찰도 이달말까지 ‘불합리한 교통안전시설물 일제 점검’ 기간으로 설정해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강우와 강풍으로 훼손된 안전표시,노면표시,표지병 등 노후된 시설물의 기울림과 꺽임,부러짐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또한 잘못된 도로표지판 설치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는 곳 가운데 방향지시 및 국도와 지방도 표지가 없는 곳 등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을 통해 신고 접수된 시설물에 대해 도로관리청 등에 통보해 신속히 개선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정읍시와 경찰이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점검 및 시설물 개선을 추진함에 따라 불합리하거나 사고 예방과 불편을 주는 시설은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내 외곽지역의 불필요한 신호등과 규정을 위반한 과속방지턱, 필요이상 경쟁적으로 설치한 시선유도봉 철거, 회전교차로 설치 확대와 주정차 상습 위반지역 및 사고위험지역의 CCTV 설치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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